[앵커멘트]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가
시즌 내내 하위권을 맴돌다 결국, 2부리그로 강등됐습니다.
창단 24년 만에 첫 2부 강등인데,
축구 팬과 전문가들은 예견된 결과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인수 기잡니다.
[리포트]
2부 리그 강등을 피하기 위해
전남이 반드시 잡아야 하는
대구 FC와의 올 시즌 홈 마지막 경기.
공방 끝에 1:2로 경기가 끝나자 선수들이
경기장에 그대로 주저앉아 버립니다.
오는 주말 인천과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가 남았지만
그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2개 팀 가운데 꼴찌로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습니다.
창단 24년 만의 첫 2부 강등, 시민구단이 아닌 기업구단의
첫 '자동강등'이라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구단은 경기 후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했지만
팬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민수/순천시 석현동>
"너무 아쉽고요. 좀 투자를 안 한 거에 대해서 조금 더 생각하고
이제 저희 지역 축구가 발전할 수 있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얇은 선수층과 스타 선수의 부재,
선수단에 대한 신뢰 부족 등이 빚은
예견된 참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전남 드래곤즈의 연간 운영비는 130억 원 수준으로
전북 현대 330억 원, 수원 삼성 300억 원 등
비슷한 기업구단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모기업이 같은 포항스틸터스와도
30억 원 정도 차이가 납니다.
<한준희 KBS 축구 해설위원>
"전남은 사실 2016시즌 5위를 제외하면
최근 몇 년 동안 계속 하위권에 머물러 있었고
특히 지난 시즌에 이미 강등 위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출발함에 있어서도 지난 시즌으로 인한 교훈을 얻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은 지난 시즌과 같은 부진을 반복하다가 강등됐다는 생각이고요."
2부 리그 강등으로 모 구단 지원금도
대폭 깎일 것이라는 우려 속에 전남은
내일(28) 팬과의 만남의 시간을 갖고
앞으로의 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인수입니다.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가
시즌 내내 하위권을 맴돌다 결국, 2부리그로 강등됐습니다.
창단 24년 만에 첫 2부 강등인데,
축구 팬과 전문가들은 예견된 결과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인수 기잡니다.
[리포트]
2부 리그 강등을 피하기 위해
전남이 반드시 잡아야 하는
대구 FC와의 올 시즌 홈 마지막 경기.
공방 끝에 1:2로 경기가 끝나자 선수들이
경기장에 그대로 주저앉아 버립니다.
오는 주말 인천과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가 남았지만
그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2개 팀 가운데 꼴찌로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습니다.
창단 24년 만의 첫 2부 강등, 시민구단이 아닌 기업구단의
첫 '자동강등'이라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구단은 경기 후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했지만
팬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민수/순천시 석현동>
"너무 아쉽고요. 좀 투자를 안 한 거에 대해서 조금 더 생각하고
이제 저희 지역 축구가 발전할 수 있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얇은 선수층과 스타 선수의 부재,
선수단에 대한 신뢰 부족 등이 빚은
예견된 참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전남 드래곤즈의 연간 운영비는 130억 원 수준으로
전북 현대 330억 원, 수원 삼성 300억 원 등
비슷한 기업구단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모기업이 같은 포항스틸터스와도
30억 원 정도 차이가 납니다.
<한준희 KBS 축구 해설위원>
"전남은 사실 2016시즌 5위를 제외하면
최근 몇 년 동안 계속 하위권에 머물러 있었고
특히 지난 시즌에 이미 강등 위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출발함에 있어서도 지난 시즌으로 인한 교훈을 얻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은 지난 시즌과 같은 부진을 반복하다가 강등됐다는 생각이고요."
2부 리그 강등으로 모 구단 지원금도
대폭 깎일 것이라는 우려 속에 전남은
내일(28) 팬과의 만남의 시간을 갖고
앞으로의 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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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드래곤즈 2부 리그 강등…예견된 수모
-
- 입력 2018-11-27 10:03:01
[앵커멘트]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가
시즌 내내 하위권을 맴돌다 결국, 2부리그로 강등됐습니다.
창단 24년 만에 첫 2부 강등인데,
축구 팬과 전문가들은 예견된 결과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인수 기잡니다.
[리포트]
2부 리그 강등을 피하기 위해
전남이 반드시 잡아야 하는
대구 FC와의 올 시즌 홈 마지막 경기.
공방 끝에 1:2로 경기가 끝나자 선수들이
경기장에 그대로 주저앉아 버립니다.
오는 주말 인천과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가 남았지만
그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2개 팀 가운데 꼴찌로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습니다.
창단 24년 만의 첫 2부 강등, 시민구단이 아닌 기업구단의
첫 '자동강등'이라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구단은 경기 후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했지만
팬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민수/순천시 석현동>
"너무 아쉽고요. 좀 투자를 안 한 거에 대해서 조금 더 생각하고
이제 저희 지역 축구가 발전할 수 있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얇은 선수층과 스타 선수의 부재,
선수단에 대한 신뢰 부족 등이 빚은
예견된 참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전남 드래곤즈의 연간 운영비는 130억 원 수준으로
전북 현대 330억 원, 수원 삼성 300억 원 등
비슷한 기업구단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모기업이 같은 포항스틸터스와도
30억 원 정도 차이가 납니다.
<한준희 KBS 축구 해설위원>
"전남은 사실 2016시즌 5위를 제외하면
최근 몇 년 동안 계속 하위권에 머물러 있었고
특히 지난 시즌에 이미 강등 위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출발함에 있어서도 지난 시즌으로 인한 교훈을 얻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은 지난 시즌과 같은 부진을 반복하다가 강등됐다는 생각이고요."
2부 리그 강등으로 모 구단 지원금도
대폭 깎일 것이라는 우려 속에 전남은
내일(28) 팬과의 만남의 시간을 갖고
앞으로의 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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