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오늘 오후 출국…‘비핵화 촉진’ 정상 외교

입력 2018.11.27 (12:09) 수정 2018.11.2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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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 대통령이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늘 오후 출국합니다.

내년 초로 전망되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막판 비핵화 정상 외교를 위해 나서는 건데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다시 한 번 비핵화 촉진 성과를 낼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박 8일간, 지구 한바퀴를 도는 이번 순방은 비핵화 촉진을 위한 정상 외교에 방점이 찍혀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G20 기간 동안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두 달 만에 다시 회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초로 전망되는 2차 북미 정상회담 전, 문 대통령이 중재에 나서는 막판 비핵화 정상 외교인 셈입니다.

[남관표/국가안보실 2차장/지난 23일 : "숨 가쁘게 달려온 올해의 정상 외교는 북미, 아시아, 유럽, 중남미, 대양주 지역에 걸쳐 다변화·다원화되며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비핵화 협상은 6월 북미 정상회담 이후 사실상 답보 상태이고, 고위급 회담도 한차례 연기된 상황에서 한미 두 정상이 만나 비핵화 진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논의 결과에 따라 비핵화 일정뿐만 아니라 연내를 목표로 추진한 종전선언과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도 영향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김 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전에 답방을 하는 게 좋을지, 그 뒤에 하는 게 좋을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연내 답방 연기 가능성을 처음으로 공개 언급했습니다.

북미 대화가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남북 정상 회담을 무리하게 추진하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추가 대북 제재 완화와 관련한 국제 사회의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 북한 제재위원회 의장국인 네덜란드 정상과 내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인 남아공 정상과도 양자 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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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오늘 오후 출국…‘비핵화 촉진’ 정상 외교
    • 입력 2018-11-27 12:10:39
    • 수정2018-11-27 12: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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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 대통령이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늘 오후 출국합니다.

내년 초로 전망되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막판 비핵화 정상 외교를 위해 나서는 건데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다시 한 번 비핵화 촉진 성과를 낼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박 8일간, 지구 한바퀴를 도는 이번 순방은 비핵화 촉진을 위한 정상 외교에 방점이 찍혀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G20 기간 동안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두 달 만에 다시 회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초로 전망되는 2차 북미 정상회담 전, 문 대통령이 중재에 나서는 막판 비핵화 정상 외교인 셈입니다.

[남관표/국가안보실 2차장/지난 23일 : "숨 가쁘게 달려온 올해의 정상 외교는 북미, 아시아, 유럽, 중남미, 대양주 지역에 걸쳐 다변화·다원화되며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비핵화 협상은 6월 북미 정상회담 이후 사실상 답보 상태이고, 고위급 회담도 한차례 연기된 상황에서 한미 두 정상이 만나 비핵화 진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논의 결과에 따라 비핵화 일정뿐만 아니라 연내를 목표로 추진한 종전선언과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도 영향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김 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전에 답방을 하는 게 좋을지, 그 뒤에 하는 게 좋을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연내 답방 연기 가능성을 처음으로 공개 언급했습니다.

북미 대화가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남북 정상 회담을 무리하게 추진하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추가 대북 제재 완화와 관련한 국제 사회의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 북한 제재위원회 의장국인 네덜란드 정상과 내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인 남아공 정상과도 양자 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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