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비서관 사칭 이메일, 외교 전문가들에 발송…해킹 의혹
입력 2018.11.27 (12:25)
수정 2018.11.2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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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안보실 비서관 이름을 사칭한 이메일이 대량 발송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메일을 받은 사람들은 전직 대사 등 명망있는 외교 전문가들이었는데요,
정부에 자문하는 전문가들이 포함돼 조직적 해킹 시도가 아니냐는 의혹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달 중순 대학에 재직중인 한 외교안보 전문가는 청와대 안보실 권희석 비서관 명의의 이메일을 한 통 받았습니다.
보낸 사람 이름이나, 이메일 주소로 미뤄 별 의심하지 않고 열어봤더니, ××대 행사에서 발표할 발표 내용 자료으로,'대외비에 속하니 보안에 신중해주시길 바란다', 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런데 혹시하는 마음에 청와대 비서관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메일은 발송은 물론 첨부된 파일도 가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첨부된 문건의 제목은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평가와 전망' '문재인 정부의 대중국정책과 북핵문제' 등으로 전문가들이 별 의심없이 열어볼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비서관은 실제로 학술 행사에 참석했지만 자료를 배포하진 않았다는게 대학 관계자 증언입니다.
문제는 청와대를 사칭한 메일이 전직 대사와 외교안보 전문가 등에게 대량으로 발송됐다는 것인데, 실제 해킹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물론 외교안보부처에 자문하는 인사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는 만큼 실제 이들에 대한 해킹으로 이어졌을 경우 정보 유출 등이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청와대측은 의도를 갖고 조직적으로 해킹을 시도한 것인지 여부 등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청와대 안보실 비서관 이름을 사칭한 이메일이 대량 발송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메일을 받은 사람들은 전직 대사 등 명망있는 외교 전문가들이었는데요,
정부에 자문하는 전문가들이 포함돼 조직적 해킹 시도가 아니냐는 의혹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달 중순 대학에 재직중인 한 외교안보 전문가는 청와대 안보실 권희석 비서관 명의의 이메일을 한 통 받았습니다.
보낸 사람 이름이나, 이메일 주소로 미뤄 별 의심하지 않고 열어봤더니, ××대 행사에서 발표할 발표 내용 자료으로,'대외비에 속하니 보안에 신중해주시길 바란다', 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런데 혹시하는 마음에 청와대 비서관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메일은 발송은 물론 첨부된 파일도 가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첨부된 문건의 제목은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평가와 전망' '문재인 정부의 대중국정책과 북핵문제' 등으로 전문가들이 별 의심없이 열어볼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비서관은 실제로 학술 행사에 참석했지만 자료를 배포하진 않았다는게 대학 관계자 증언입니다.
문제는 청와대를 사칭한 메일이 전직 대사와 외교안보 전문가 등에게 대량으로 발송됐다는 것인데, 실제 해킹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물론 외교안보부처에 자문하는 인사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는 만큼 실제 이들에 대한 해킹으로 이어졌을 경우 정보 유출 등이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청와대측은 의도를 갖고 조직적으로 해킹을 시도한 것인지 여부 등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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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 비서관 사칭 이메일, 외교 전문가들에 발송…해킹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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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1-27 12:26:20
- 수정2018-11-27 12:30:33
[앵커]
청와대 안보실 비서관 이름을 사칭한 이메일이 대량 발송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메일을 받은 사람들은 전직 대사 등 명망있는 외교 전문가들이었는데요,
정부에 자문하는 전문가들이 포함돼 조직적 해킹 시도가 아니냐는 의혹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달 중순 대학에 재직중인 한 외교안보 전문가는 청와대 안보실 권희석 비서관 명의의 이메일을 한 통 받았습니다.
보낸 사람 이름이나, 이메일 주소로 미뤄 별 의심하지 않고 열어봤더니, ××대 행사에서 발표할 발표 내용 자료으로,'대외비에 속하니 보안에 신중해주시길 바란다', 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런데 혹시하는 마음에 청와대 비서관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메일은 발송은 물론 첨부된 파일도 가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첨부된 문건의 제목은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평가와 전망' '문재인 정부의 대중국정책과 북핵문제' 등으로 전문가들이 별 의심없이 열어볼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비서관은 실제로 학술 행사에 참석했지만 자료를 배포하진 않았다는게 대학 관계자 증언입니다.
문제는 청와대를 사칭한 메일이 전직 대사와 외교안보 전문가 등에게 대량으로 발송됐다는 것인데, 실제 해킹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물론 외교안보부처에 자문하는 인사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는 만큼 실제 이들에 대한 해킹으로 이어졌을 경우 정보 유출 등이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청와대측은 의도를 갖고 조직적으로 해킹을 시도한 것인지 여부 등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청와대 안보실 비서관 이름을 사칭한 이메일이 대량 발송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메일을 받은 사람들은 전직 대사 등 명망있는 외교 전문가들이었는데요,
정부에 자문하는 전문가들이 포함돼 조직적 해킹 시도가 아니냐는 의혹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달 중순 대학에 재직중인 한 외교안보 전문가는 청와대 안보실 권희석 비서관 명의의 이메일을 한 통 받았습니다.
보낸 사람 이름이나, 이메일 주소로 미뤄 별 의심하지 않고 열어봤더니, ××대 행사에서 발표할 발표 내용 자료으로,'대외비에 속하니 보안에 신중해주시길 바란다', 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런데 혹시하는 마음에 청와대 비서관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메일은 발송은 물론 첨부된 파일도 가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첨부된 문건의 제목은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평가와 전망' '문재인 정부의 대중국정책과 북핵문제' 등으로 전문가들이 별 의심없이 열어볼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비서관은 실제로 학술 행사에 참석했지만 자료를 배포하진 않았다는게 대학 관계자 증언입니다.
문제는 청와대를 사칭한 메일이 전직 대사와 외교안보 전문가 등에게 대량으로 발송됐다는 것인데, 실제 해킹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물론 외교안보부처에 자문하는 인사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는 만큼 실제 이들에 대한 해킹으로 이어졌을 경우 정보 유출 등이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청와대측은 의도를 갖고 조직적으로 해킹을 시도한 것인지 여부 등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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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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