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G20 참석차 출국…올해 마지막 ‘비핵화 외교전’

입력 2018.11.27 (17:00) 수정 2018.11.27 (17: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문 대통령이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 참석 등 5박8일 해외 순방을 위해 오늘(27일) 오후 출국했습니다.

내년 초로 전망되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다시 한 번 비핵화 촉진 성과를 낼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박 8일간, 지구 한바퀴를 도는 순방을 위해 문 대통령이 오늘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첫 방문국인 체코 프라하에 도착해 한-체코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이후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아르헨티나로 이동합니다.

문 대통령은 G20기간 동안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두 달 만에 다시 회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초로 전망되는 2차 북미 정상회담 전, 문 대통령이 중재에 나서는 막판 비핵화 정상 외교인 셈입니다.

[남관표/국가안보실 2차장/지난 23일 : "숨 가쁘게 달려온 올해의 정상 외교는 북미, 아시아, 유럽, 중남미, 대양주 지역에 걸쳐 다변화·다원화되며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비핵화 협상은 6월 북미 정상회담 이후 사실상 답보 상태이고, 고위급 회담도 한차례 연기된 상황에서 한미 두 정상이 만나 비핵화 진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논의 결과에 따라 비핵화 일정뿐만 아니라 연내를 목표로 추진한 종전선언과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도 영향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김 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전에 답방을 하는 게 좋을지, 그 뒤에 하는 게 좋을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연내 답방 연기 가능성을 처음으로 공개 언급했습니다.

추가 대북 제재 완화와 관련한 국제 사회의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 제재위원회 의장국인 네덜란드 정상과 내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인 남아공 정상과도 양자 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文 대통령, G20 참석차 출국…올해 마지막 ‘비핵화 외교전’
    • 입력 2018-11-27 17:03:09
    • 수정2018-11-27 17:06:35
    뉴스 5
[앵커]

문 대통령이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 참석 등 5박8일 해외 순방을 위해 오늘(27일) 오후 출국했습니다.

내년 초로 전망되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다시 한 번 비핵화 촉진 성과를 낼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박 8일간, 지구 한바퀴를 도는 순방을 위해 문 대통령이 오늘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첫 방문국인 체코 프라하에 도착해 한-체코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이후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아르헨티나로 이동합니다.

문 대통령은 G20기간 동안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두 달 만에 다시 회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초로 전망되는 2차 북미 정상회담 전, 문 대통령이 중재에 나서는 막판 비핵화 정상 외교인 셈입니다.

[남관표/국가안보실 2차장/지난 23일 : "숨 가쁘게 달려온 올해의 정상 외교는 북미, 아시아, 유럽, 중남미, 대양주 지역에 걸쳐 다변화·다원화되며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비핵화 협상은 6월 북미 정상회담 이후 사실상 답보 상태이고, 고위급 회담도 한차례 연기된 상황에서 한미 두 정상이 만나 비핵화 진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논의 결과에 따라 비핵화 일정뿐만 아니라 연내를 목표로 추진한 종전선언과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도 영향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김 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전에 답방을 하는 게 좋을지, 그 뒤에 하는 게 좋을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연내 답방 연기 가능성을 처음으로 공개 언급했습니다.

추가 대북 제재 완화와 관련한 국제 사회의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 제재위원회 의장국인 네덜란드 정상과 내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인 남아공 정상과도 양자 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