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응 다시보기 원년..첫 전집 출간

올해 충북문학계의
가장 큰 성과 가운데 하나는
충주 출신 권태응 선생의 문학 세계와
삶이 재조명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탄생 100주년을 맞아
권태응 전집이 처음으로 출간됐습니다.

유용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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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의 한 서점에
권태응 선생의 전집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책이 나오자마자
고객 선 주문을 통해
3십여권의 책이 팔려나가고
계속해서 책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연호/ 서점 대표
정말 흔치 않은 일이고요.
권태응 선생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생각보다도 큰 것 같습니다.



처음발간된
선생의 전집에는
후배문인들과 가족들이 찾아낸
동요·동시 360여 편과 소설 8편,
희곡과 수필 5편이 담겼습니다.

독립운동을 하다 얻은 병마로
33세 요절하면서
생전에 동시집 감자꽃 한권만을
남긴 선생이었기에
이번 전집은 선생의 문학세계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첫 전집발간과 함께
올해는 고향인 충주에서
권태응 노래제와 문학회
그리고 동시대회등이 잇따라 개최되고
문학상이 제정되는 등
선생에 대한 추모 사업이 본격화된
원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곽원철/충주시 문화예술팀장
((내년에는 각종 행사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선생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일 생각입니다)


건립 요구가 높던
권태응 문학관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 on-mic// 유용기자
(충주시는 이 곳 선생의 생가터와
인근 지역을 매입해
권태응문학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타당성용역을 발주하는등 사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충주시는 용역 결과가 나오는대로
의회의 승인을 받아 내년쯤
50억원의 예산을 들여
문학관 건립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KBS NEWS 유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