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北 경공업…축구화 검수까지 ‘기계화’
입력 2018.11.28 (06:49)
수정 2018.11.28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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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평양을 방문한 해외 한인 기업가들이 평양의 주요 공장을 둘러보며 촬영한 영상을 KBS가 입수했습니다.
외부인사들에게 공개할 만큼 북한이 공들여 만든 시설로 보이는데, 경공업 분야에서 기계화와 첨단화에 진전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양시에 위치한 김정숙 제사공장.
누에에서 실을 뽑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우와, 이게 누에인 거죠?"]
바로 옆 건물에서는 갓 뽑은 비단 실로 이불을 만드는 작업도 한창입니다
직원수는 3천여 명, 체력단련실과 기숙사,탁아소도 갖춰져 있습니다.
사람 다리처럼 생긴 기계에 축구화가 신겨져 있고, 기계가 공을 차자 축구공이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갑니다.
[류원신발공장 직원 : "같은 차기 상태에서 재질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보는 시험기입니다."]
북한 당국은 신발의 경우 국산화가 87% 정도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평양소주를 생산하는 대동강 식료공장.
모든 공정을 컴퓨터로 관리할 정도로 현대적 설비를 갖췄다는게 북한 당국의 설명입니다.
평양 미래과학자 거리의 고급 상점에는 외국산 제품은 물론 북한이 생산한 제품도 판매됩니다.
최근 북한산 제품이 부쩍 늘었다는 설명입니다.
["여기 우리나라에서 만든 제품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경공업 분야 진전의 과실이 평양 중심부를 넘어 널리 확산되고 있는지는 미지숩니다.
도심 외곽의 텃밭 배추는 비료부족 탓인지 속이 여물지 못했습니다.
이 영상은 이달 중순 세계한상대회 참석차 평양을 방문한 기업가들이 촬영했습니다.
북한은 리룡남 경제담당 부총리까지 나서 이들을 파격적으로 맞았습니다.
계속된 대북제재 속에서 경제 개발의 돌파구를 찾기 위한 모습들이 엿보였다는 게 참가자들의 얘깁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최근 평양을 방문한 해외 한인 기업가들이 평양의 주요 공장을 둘러보며 촬영한 영상을 KBS가 입수했습니다.
외부인사들에게 공개할 만큼 북한이 공들여 만든 시설로 보이는데, 경공업 분야에서 기계화와 첨단화에 진전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양시에 위치한 김정숙 제사공장.
누에에서 실을 뽑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우와, 이게 누에인 거죠?"]
바로 옆 건물에서는 갓 뽑은 비단 실로 이불을 만드는 작업도 한창입니다
직원수는 3천여 명, 체력단련실과 기숙사,탁아소도 갖춰져 있습니다.
사람 다리처럼 생긴 기계에 축구화가 신겨져 있고, 기계가 공을 차자 축구공이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갑니다.
[류원신발공장 직원 : "같은 차기 상태에서 재질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보는 시험기입니다."]
북한 당국은 신발의 경우 국산화가 87% 정도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평양소주를 생산하는 대동강 식료공장.
모든 공정을 컴퓨터로 관리할 정도로 현대적 설비를 갖췄다는게 북한 당국의 설명입니다.
평양 미래과학자 거리의 고급 상점에는 외국산 제품은 물론 북한이 생산한 제품도 판매됩니다.
최근 북한산 제품이 부쩍 늘었다는 설명입니다.
["여기 우리나라에서 만든 제품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경공업 분야 진전의 과실이 평양 중심부를 넘어 널리 확산되고 있는지는 미지숩니다.
도심 외곽의 텃밭 배추는 비료부족 탓인지 속이 여물지 못했습니다.
이 영상은 이달 중순 세계한상대회 참석차 평양을 방문한 기업가들이 촬영했습니다.
북한은 리룡남 경제담당 부총리까지 나서 이들을 파격적으로 맞았습니다.
계속된 대북제재 속에서 경제 개발의 돌파구를 찾기 위한 모습들이 엿보였다는 게 참가자들의 얘깁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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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11-28 07:04:02
[앵커]
최근 평양을 방문한 해외 한인 기업가들이 평양의 주요 공장을 둘러보며 촬영한 영상을 KBS가 입수했습니다.
외부인사들에게 공개할 만큼 북한이 공들여 만든 시설로 보이는데, 경공업 분야에서 기계화와 첨단화에 진전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양시에 위치한 김정숙 제사공장.
누에에서 실을 뽑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우와, 이게 누에인 거죠?"]
바로 옆 건물에서는 갓 뽑은 비단 실로 이불을 만드는 작업도 한창입니다
직원수는 3천여 명, 체력단련실과 기숙사,탁아소도 갖춰져 있습니다.
사람 다리처럼 생긴 기계에 축구화가 신겨져 있고, 기계가 공을 차자 축구공이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갑니다.
[류원신발공장 직원 : "같은 차기 상태에서 재질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보는 시험기입니다."]
북한 당국은 신발의 경우 국산화가 87% 정도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평양소주를 생산하는 대동강 식료공장.
모든 공정을 컴퓨터로 관리할 정도로 현대적 설비를 갖췄다는게 북한 당국의 설명입니다.
평양 미래과학자 거리의 고급 상점에는 외국산 제품은 물론 북한이 생산한 제품도 판매됩니다.
최근 북한산 제품이 부쩍 늘었다는 설명입니다.
["여기 우리나라에서 만든 제품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경공업 분야 진전의 과실이 평양 중심부를 넘어 널리 확산되고 있는지는 미지숩니다.
도심 외곽의 텃밭 배추는 비료부족 탓인지 속이 여물지 못했습니다.
이 영상은 이달 중순 세계한상대회 참석차 평양을 방문한 기업가들이 촬영했습니다.
북한은 리룡남 경제담당 부총리까지 나서 이들을 파격적으로 맞았습니다.
계속된 대북제재 속에서 경제 개발의 돌파구를 찾기 위한 모습들이 엿보였다는 게 참가자들의 얘깁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최근 평양을 방문한 해외 한인 기업가들이 평양의 주요 공장을 둘러보며 촬영한 영상을 KBS가 입수했습니다.
외부인사들에게 공개할 만큼 북한이 공들여 만든 시설로 보이는데, 경공업 분야에서 기계화와 첨단화에 진전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양시에 위치한 김정숙 제사공장.
누에에서 실을 뽑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우와, 이게 누에인 거죠?"]
바로 옆 건물에서는 갓 뽑은 비단 실로 이불을 만드는 작업도 한창입니다
직원수는 3천여 명, 체력단련실과 기숙사,탁아소도 갖춰져 있습니다.
사람 다리처럼 생긴 기계에 축구화가 신겨져 있고, 기계가 공을 차자 축구공이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갑니다.
[류원신발공장 직원 : "같은 차기 상태에서 재질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보는 시험기입니다."]
북한 당국은 신발의 경우 국산화가 87% 정도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평양소주를 생산하는 대동강 식료공장.
모든 공정을 컴퓨터로 관리할 정도로 현대적 설비를 갖췄다는게 북한 당국의 설명입니다.
평양 미래과학자 거리의 고급 상점에는 외국산 제품은 물론 북한이 생산한 제품도 판매됩니다.
최근 북한산 제품이 부쩍 늘었다는 설명입니다.
["여기 우리나라에서 만든 제품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경공업 분야 진전의 과실이 평양 중심부를 넘어 널리 확산되고 있는지는 미지숩니다.
도심 외곽의 텃밭 배추는 비료부족 탓인지 속이 여물지 못했습니다.
이 영상은 이달 중순 세계한상대회 참석차 평양을 방문한 기업가들이 촬영했습니다.
북한은 리룡남 경제담당 부총리까지 나서 이들을 파격적으로 맞았습니다.
계속된 대북제재 속에서 경제 개발의 돌파구를 찾기 위한 모습들이 엿보였다는 게 참가자들의 얘깁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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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 기자 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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