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광장] 거인의 흔적?…영국 최대 청동 조각상

조금만 잘못 옮기면 건물 벽면을 한 번에 무너뜨릴 것 같은 초대형 금속 구조물이 서서히 밖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앞으로 영국 최대 규모의 청동 조각상이 될 '더 메신저'의 두 다리 부분과 그 제작 현장인데요.

영국 금속 조각가 '조셉 힐리에'가 도시 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영국 남서부 항구도시 '플리머스'시의 의뢰를 받아 제작 중인 작품입니다.

작가는 셰익스피어 작품인 오셀로 연극 중 한 배우가 높이 도약하려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이를 형상화했는데요.

200개 넘는 청동판을 정교하게 용접해서 총 높이 7ｍ, 무게 9.5톤의 조각상이 완성될 전망이고요.

내년쯤 플리머스 왕립 극장 인근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디지털광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