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수입차에 25% 관세 부과’ 방안 다시 검토

입력 2018.11.29 (12:16) 수정 2018.11.2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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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GM사의 구조조정 계획 발표에 트럼프 정부가 수입차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카드를 다시 본격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글을 올려 수입차에 관세를 매기면 GM의 미국 공장이 문을 닫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GM사의 구조조정 계획 발표에 트럼프 정부가 보인 반응은 실망감과 불쾌감입니다.

GM이 미국 공장은 닫고 중국에 공장을 열려는 것 아니냐는 불만까지 터져나왔습니다.

[커들로/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 "크게 실망했습니다. GM이 미국이 아닌 중국에서 전기차를 제조하려는 것처럼 보이는 것에 대한 실망감이 큽니다."]

GM 구조조정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 정부가 수입차에 25%고율 관세를 매기는 방안을 다시 본격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미국 소형 트럭 사업이 인기가 있는데, 그 이유는 미국에 수입되는 소형 트럭에 25%의 관세, 이른바 '치킨세'가 붙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만약 수입차에 치킨세를 적용하면 더 많은 차가 미국에서 만들어지고 GM이 공장을 닫지 않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는 전기차 프로그램을 포함한 GM의 보조금 전액을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 바 있습니다.

라가르드 IMF 총재는 미국이 수입 자동차에 관세를 매기면 글로벌 GDP가 단기적으로 0.75% 하락할 거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미중 정상간 무역 담판을 앞두고 무역분쟁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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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수입차에 25% 관세 부과’ 방안 다시 검토
    • 입력 2018-11-29 12:17:38
    • 수정2018-11-29 12:33:38
    뉴스 12
[앵커]

미국 GM사의 구조조정 계획 발표에 트럼프 정부가 수입차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카드를 다시 본격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글을 올려 수입차에 관세를 매기면 GM의 미국 공장이 문을 닫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GM사의 구조조정 계획 발표에 트럼프 정부가 보인 반응은 실망감과 불쾌감입니다.

GM이 미국 공장은 닫고 중국에 공장을 열려는 것 아니냐는 불만까지 터져나왔습니다.

[커들로/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 "크게 실망했습니다. GM이 미국이 아닌 중국에서 전기차를 제조하려는 것처럼 보이는 것에 대한 실망감이 큽니다."]

GM 구조조정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 정부가 수입차에 25%고율 관세를 매기는 방안을 다시 본격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미국 소형 트럭 사업이 인기가 있는데, 그 이유는 미국에 수입되는 소형 트럭에 25%의 관세, 이른바 '치킨세'가 붙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만약 수입차에 치킨세를 적용하면 더 많은 차가 미국에서 만들어지고 GM이 공장을 닫지 않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는 전기차 프로그램을 포함한 GM의 보조금 전액을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 바 있습니다.

라가르드 IMF 총재는 미국이 수입 자동차에 관세를 매기면 글로벌 GDP가 단기적으로 0.75% 하락할 거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미중 정상간 무역 담판을 앞두고 무역분쟁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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