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전창진 수석코치 영입 추진…KBL의 선택은?

입력 2018.11.30 (06:25) 수정 2018.11.3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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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적 부진으로 고심하던 프로농구 KCC가 전창진 수석코치를 전격 영입해 오늘 발표한다고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전창진 감독은 승부조작에 대해 무혐의가 나왔지만 도박 혐의에 대해선 벌금형을 받은 상태입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승균 감독을 경질하고 외국인 오그먼 감독대행이 이끌던 KCC가 전창진 전 KT감독을 수석 코치로 전격 영입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CC는 구단 관계자를 통해 "외국인 감독 오그먼이 한국 농구에 적응할 수 있는 역할을 맡길 수석코체에 전창진 전 감독을 내정했고 내일 발표한다"고 전했습니다.

2015년 전창진 감독은 인삼공사의 신임 사령탑에 올랐지만 승부조작 및 스포츠 도박 의혹으로 인해 자진 사퇴했습니다.

이후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지루한 법정 공방이 오갔습니다.

2016년엔 승부조작 및 불법스포츠 토토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2018년 2월엔 단순 도박혐의도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9월 2심에서 일명 바둑이 도박을 한 부분에 대해 벌금 100만원의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KCC의 수석 코치로 전격 내정됐지만 전창전 전 감독은 현재 무기한 자격 정지 상태입니다.

KBL은 전 감독의 코트 복귀의 길을 열어줄 수 있는 권한은 재정위의 판단에 달려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창진 전 감독은 농구인으로서는 드물게 주무를 거쳐 최고의 지도자에 오른 입지전적인 경력으로 더 화제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3년이 넘는 법정 공방으로 40년 걸쳐 공들여 쌓아온 농구인의 삶에 큰 흠집도 남았습니다.

전 감독의 농구계 복귀 여부를 최종 판단해야 할 KBL은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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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C, 전창진 수석코치 영입 추진…KBL의 선택은?
    • 입력 2018-11-30 06: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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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적 부진으로 고심하던 프로농구 KCC가 전창진 수석코치를 전격 영입해 오늘 발표한다고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전창진 감독은 승부조작에 대해 무혐의가 나왔지만 도박 혐의에 대해선 벌금형을 받은 상태입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승균 감독을 경질하고 외국인 오그먼 감독대행이 이끌던 KCC가 전창진 전 KT감독을 수석 코치로 전격 영입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CC는 구단 관계자를 통해 "외국인 감독 오그먼이 한국 농구에 적응할 수 있는 역할을 맡길 수석코체에 전창진 전 감독을 내정했고 내일 발표한다"고 전했습니다.

2015년 전창진 감독은 인삼공사의 신임 사령탑에 올랐지만 승부조작 및 스포츠 도박 의혹으로 인해 자진 사퇴했습니다.

이후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지루한 법정 공방이 오갔습니다.

2016년엔 승부조작 및 불법스포츠 토토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2018년 2월엔 단순 도박혐의도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9월 2심에서 일명 바둑이 도박을 한 부분에 대해 벌금 100만원의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KCC의 수석 코치로 전격 내정됐지만 전창전 전 감독은 현재 무기한 자격 정지 상태입니다.

KBL은 전 감독의 코트 복귀의 길을 열어줄 수 있는 권한은 재정위의 판단에 달려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창진 전 감독은 농구인으로서는 드물게 주무를 거쳐 최고의 지도자에 오른 입지전적인 경력으로 더 화제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3년이 넘는 법정 공방으로 40년 걸쳐 공들여 쌓아온 농구인의 삶에 큰 흠집도 남았습니다.

전 감독의 농구계 복귀 여부를 최종 판단해야 할 KBL은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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