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 한미 정상회담…‘북미 중재’ 분수령

입력 2018.11.30 (21:16) 수정 2018.11.3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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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 20 정상회의가 오늘(30일) 밤 시작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1일) 새벽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만큼 문 대통령 중재 외교가 어느 정도 성과를 낼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아르헨트나 현지에서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본격적인 G20 외교 무대에 서기 전, 문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동포들을 먼저 만났습니다.

현직 대통령으로선 14년 만의 방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스페인어로 좋은 공기,‘순풍’을 뜻한다고 합니다. 한반도 평화로 가는 길도 ‘순풍’을 타고 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G20 정상회의는 오늘(30일) 밤부터 시작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등 주요국 정상들이 속속 도착한 가운데,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 정상 외교전에 주력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1일) 새벽, 양자 회담장에서 열리는 것으로 확정됐습니다.

회담 형식을 놓고 미 백악관은 정식 양자 회담이 아닌 '약식 회담'이 될 것이라고 밝혀 홀대 논란이 일었는데, 청와대는 최종 조율 결과 공식 양자 회담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백악관 대변인이 잘못 언급해 혼선이 빚어졌다는 설명이지만, 한미 간 충분한 사전 조율이 필요했던 것 아니냐는 뒷말이 나왔습니다.

정부가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다음 달 중순쯤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 청와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 정상 논의 결과에 따라 김 위원장이 올해 서울 답방을 결심할지 등 앞으로 일정이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 대화가 제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열리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의 올해 마지막 비핵화 정상 외교로, 비핵화 협상 속도를 결정할 중요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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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새벽 한미 정상회담…‘북미 중재’ 분수령
    • 입력 2018-11-30 21:17:54
    • 수정2018-11-30 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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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 20 정상회의가 오늘(30일) 밤 시작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1일) 새벽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만큼 문 대통령 중재 외교가 어느 정도 성과를 낼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아르헨트나 현지에서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본격적인 G20 외교 무대에 서기 전, 문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동포들을 먼저 만났습니다.

현직 대통령으로선 14년 만의 방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스페인어로 좋은 공기,‘순풍’을 뜻한다고 합니다. 한반도 평화로 가는 길도 ‘순풍’을 타고 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G20 정상회의는 오늘(30일) 밤부터 시작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등 주요국 정상들이 속속 도착한 가운데,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 정상 외교전에 주력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1일) 새벽, 양자 회담장에서 열리는 것으로 확정됐습니다.

회담 형식을 놓고 미 백악관은 정식 양자 회담이 아닌 '약식 회담'이 될 것이라고 밝혀 홀대 논란이 일었는데, 청와대는 최종 조율 결과 공식 양자 회담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백악관 대변인이 잘못 언급해 혼선이 빚어졌다는 설명이지만, 한미 간 충분한 사전 조율이 필요했던 것 아니냐는 뒷말이 나왔습니다.

정부가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다음 달 중순쯤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 청와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 정상 논의 결과에 따라 김 위원장이 올해 서울 답방을 결심할지 등 앞으로 일정이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 대화가 제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열리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의 올해 마지막 비핵화 정상 외교로, 비핵화 협상 속도를 결정할 중요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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