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비핵화 前 제재 유지…김정은 답방, 평화 노력에 모멘텀”

입력 2018.12.01 (06:01) 수정 2018.12.0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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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정상이 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서 만났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양측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까지 제재 유지 방침을 확인하는 등 한반도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현지 연결합니다.

김기현 기자, 한미 정상회담에서 여러 논의가 진행됐죠?

[리포트]

네, 한미 정상은 오늘 새벽 부에노스아이레스 G20 정상회의장에서 단독 정상회담을 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행 상황과 한미 강조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양 정상은 먼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전까지는 기존 제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청와대가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한반도 문제 진전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력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 역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완화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우호적 환경 조성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고 화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초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

양 정상은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공동의 노력에 추가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는 데도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도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9월 유엔총회 이후 두 달 만에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은 별도 배석자 없이 양측 통역만 참석한 가운데 3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배석자 없이 단독 정상회담만 가진 것은 취임 후 처음입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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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정상 “비핵화 前 제재 유지…김정은 답방, 평화 노력에 모멘텀”
    • 입력 2018-12-01 06:03:07
    • 수정2018-12-01 09: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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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정상이 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서 만났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양측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까지 제재 유지 방침을 확인하는 등 한반도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현지 연결합니다.

김기현 기자, 한미 정상회담에서 여러 논의가 진행됐죠?

[리포트]

네, 한미 정상은 오늘 새벽 부에노스아이레스 G20 정상회의장에서 단독 정상회담을 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행 상황과 한미 강조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양 정상은 먼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전까지는 기존 제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청와대가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한반도 문제 진전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력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 역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완화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우호적 환경 조성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고 화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초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

양 정상은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공동의 노력에 추가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는 데도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도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9월 유엔총회 이후 두 달 만에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은 별도 배석자 없이 양측 통역만 참석한 가운데 3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배석자 없이 단독 정상회담만 가진 것은 취임 후 처음입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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