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특감반 직원, 피감기관 간부로 가려 했다”
입력 2018.12.01 (07:03)
수정 2018.12.0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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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특별감찰반에 파견된 검찰 수사관이 경찰에 찾아가 지인이 연루된 사건의 수사 상황을 캐물었다는 사실, KBS가 단독 보도해 드렸는데요,
그제 청와대는 특별감찰반원을 모두 교체하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그런데 이 수사관이 자신이 감찰을 담당했던 정부 부처의 간부 자리에 가려고 했던 정황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놓은 채용 공곱니다.
부처 내부와 산하기관 직원들의 비위행위를 대응, 예방하는 감사관실 5급 사무관을 채용한다고 돼 있습니다.
6급 검찰 수사관 출신인 김 씨는 이 자리에 지원했습니다.
그런데 김 씨가 청와대 특감반에서 담당하던 부처 중 하나가 바로 과기정통부였습니다.
이들 직원들에 대한 비위 첩보를 생산하는 게 김 씨의 일이었던 겁니다.
김 씨는 특감반 임기가 끝나는 내년 1월 검찰에 사표를 내고 이 자리로 옮기려 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김씨의 내정설까지 흘러 나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과기정통부 고위관계자의 내락설도 나왔는데, 김 씨는 8월 갑자기 지원을 포기했습니다.
김 씨의 지원 사실을 안 청와대가 논란이 일 것을 우려해 조치를 취한 겁니다.
과기정통부는 김 씨가 감사관실 직원채용에 응모했다 도중에 포기한 건 사실이지만 김 씨의 내정설 등은 모르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일이 있고 두달 뒤 김 씨는 경찰을 찾아가 지인의 수사정보를 캐물었습니다.
검찰은 그제 청와대에서 김 씨의 비위 사실 일부를 넘겨받아 곧바로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청와대 특별감찰반에 파견된 검찰 수사관이 경찰에 찾아가 지인이 연루된 사건의 수사 상황을 캐물었다는 사실, KBS가 단독 보도해 드렸는데요,
그제 청와대는 특별감찰반원을 모두 교체하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그런데 이 수사관이 자신이 감찰을 담당했던 정부 부처의 간부 자리에 가려고 했던 정황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놓은 채용 공곱니다.
부처 내부와 산하기관 직원들의 비위행위를 대응, 예방하는 감사관실 5급 사무관을 채용한다고 돼 있습니다.
6급 검찰 수사관 출신인 김 씨는 이 자리에 지원했습니다.
그런데 김 씨가 청와대 특감반에서 담당하던 부처 중 하나가 바로 과기정통부였습니다.
이들 직원들에 대한 비위 첩보를 생산하는 게 김 씨의 일이었던 겁니다.
김 씨는 특감반 임기가 끝나는 내년 1월 검찰에 사표를 내고 이 자리로 옮기려 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김씨의 내정설까지 흘러 나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과기정통부 고위관계자의 내락설도 나왔는데, 김 씨는 8월 갑자기 지원을 포기했습니다.
김 씨의 지원 사실을 안 청와대가 논란이 일 것을 우려해 조치를 취한 겁니다.
과기정통부는 김 씨가 감사관실 직원채용에 응모했다 도중에 포기한 건 사실이지만 김 씨의 내정설 등은 모르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일이 있고 두달 뒤 김 씨는 경찰을 찾아가 지인의 수사정보를 캐물었습니다.
검찰은 그제 청와대에서 김 씨의 비위 사실 일부를 넘겨받아 곧바로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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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특별감찰반에 파견된 검찰 수사관이 경찰에 찾아가 지인이 연루된 사건의 수사 상황을 캐물었다는 사실, KBS가 단독 보도해 드렸는데요,
그제 청와대는 특별감찰반원을 모두 교체하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그런데 이 수사관이 자신이 감찰을 담당했던 정부 부처의 간부 자리에 가려고 했던 정황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놓은 채용 공곱니다.
부처 내부와 산하기관 직원들의 비위행위를 대응, 예방하는 감사관실 5급 사무관을 채용한다고 돼 있습니다.
6급 검찰 수사관 출신인 김 씨는 이 자리에 지원했습니다.
그런데 김 씨가 청와대 특감반에서 담당하던 부처 중 하나가 바로 과기정통부였습니다.
이들 직원들에 대한 비위 첩보를 생산하는 게 김 씨의 일이었던 겁니다.
김 씨는 특감반 임기가 끝나는 내년 1월 검찰에 사표를 내고 이 자리로 옮기려 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김씨의 내정설까지 흘러 나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과기정통부 고위관계자의 내락설도 나왔는데, 김 씨는 8월 갑자기 지원을 포기했습니다.
김 씨의 지원 사실을 안 청와대가 논란이 일 것을 우려해 조치를 취한 겁니다.
과기정통부는 김 씨가 감사관실 직원채용에 응모했다 도중에 포기한 건 사실이지만 김 씨의 내정설 등은 모르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일이 있고 두달 뒤 김 씨는 경찰을 찾아가 지인의 수사정보를 캐물었습니다.
검찰은 그제 청와대에서 김 씨의 비위 사실 일부를 넘겨받아 곧바로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청와대 특별감찰반에 파견된 검찰 수사관이 경찰에 찾아가 지인이 연루된 사건의 수사 상황을 캐물었다는 사실, KBS가 단독 보도해 드렸는데요,
그제 청와대는 특별감찰반원을 모두 교체하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그런데 이 수사관이 자신이 감찰을 담당했던 정부 부처의 간부 자리에 가려고 했던 정황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놓은 채용 공곱니다.
부처 내부와 산하기관 직원들의 비위행위를 대응, 예방하는 감사관실 5급 사무관을 채용한다고 돼 있습니다.
6급 검찰 수사관 출신인 김 씨는 이 자리에 지원했습니다.
그런데 김 씨가 청와대 특감반에서 담당하던 부처 중 하나가 바로 과기정통부였습니다.
이들 직원들에 대한 비위 첩보를 생산하는 게 김 씨의 일이었던 겁니다.
김 씨는 특감반 임기가 끝나는 내년 1월 검찰에 사표를 내고 이 자리로 옮기려 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김씨의 내정설까지 흘러 나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과기정통부 고위관계자의 내락설도 나왔는데, 김 씨는 8월 갑자기 지원을 포기했습니다.
김 씨의 지원 사실을 안 청와대가 논란이 일 것을 우려해 조치를 취한 겁니다.
과기정통부는 김 씨가 감사관실 직원채용에 응모했다 도중에 포기한 건 사실이지만 김 씨의 내정설 등은 모르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일이 있고 두달 뒤 김 씨는 경찰을 찾아가 지인의 수사정보를 캐물었습니다.
검찰은 그제 청와대에서 김 씨의 비위 사실 일부를 넘겨받아 곧바로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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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봉 기자 cer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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