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장소·시기 검토 중…中, 北 관련 100% 협력”

입력 2018.12.03 (06:05) 수정 2018.12.0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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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와 시기를 다시 언급하면서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시했습니다.

내년 1~2월에 열릴 것 같고 장소도 3곳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주석이 북한 관련해서 100%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길에 내년 1월이나 2월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회담 장소로 3곳을 검토 중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일정 시점에는 김 위원장을 미국에 초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차 회담 장소가 미국은 아니라는 걸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1차 회담이 열렸던 싱가포르처럼 경호, 보안, 이동거리 등을 고려하면서 정치, 외교적 중립 지역이 낙점될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아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간 대북 공조도 강조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이 북한 문제에 대해 자신과 100%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백악관도 미중 정상회담 후 발표한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핵 없는 한반도를 위해 시 주석, 김 위원장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미협상 교착 국면 때 제기됐었던 '중국 배후론'을, 미중 양국이 이번에는 사전 차단하면서 대북 공조를 강조하는 분위기로 보여집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의지가 거듭 확인되면서 회담 준비를 위한 북미 고위급회담이 조만간 재개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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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장소·시기 검토 중…中, 北 관련 100% 협력”
    • 입력 2018-12-03 06:05:59
    • 수정2018-12-03 0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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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와 시기를 다시 언급하면서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시했습니다.

내년 1~2월에 열릴 것 같고 장소도 3곳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주석이 북한 관련해서 100%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길에 내년 1월이나 2월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회담 장소로 3곳을 검토 중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일정 시점에는 김 위원장을 미국에 초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차 회담 장소가 미국은 아니라는 걸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1차 회담이 열렸던 싱가포르처럼 경호, 보안, 이동거리 등을 고려하면서 정치, 외교적 중립 지역이 낙점될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아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간 대북 공조도 강조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이 북한 문제에 대해 자신과 100%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백악관도 미중 정상회담 후 발표한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핵 없는 한반도를 위해 시 주석, 김 위원장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미협상 교착 국면 때 제기됐었던 '중국 배후론'을, 미중 양국이 이번에는 사전 차단하면서 대북 공조를 강조하는 분위기로 보여집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의지가 거듭 확인되면서 회담 준비를 위한 북미 고위급회담이 조만간 재개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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