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에 인도 질주…‘위험천만’ 동남아 오토바이
입력 2018.12.03 (08:22)
수정 2018.12.0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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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콕 등 동남아 도시에서는 오토바이도 주요 교통수단인데요.
하지만 오토바이들이 반대 차선으로 역주행 하거나, 심지어 인도로 달리는 경우도 많아 동남아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통체증으로 유명한 방콕의 도심.
퇴근 시간 차량들은 비좁은 도로에 갇혀 있지만 오토바이들은 예외입니다.
때문에 퇴근길 직장인과 학생은 물론 외국 관광객들도 오토바이 택시를 탑니다.
[메와디 타위쿤낏차이/오토바이택시 승객 : "오토바이 택시가 편하고 교통체증 심할 때도 빨리 갈 수 있어 좋아요. 다른 교통 수단보다 싸고요."]
퇴근 시간, 오토바이 택시를 타봤습니다.
차량들 사이 조그만 공간만 있으면 방향을 꺽어가며 빠져나갑니다.
옆 차량에 무릎이 부딪칠까 조마조마할 정도입니다.
중앙선을 따라 달리다가... 넘어서 역주행을 하기도 하고... 아예 인도로 달리기도 합니다.
[오토바이 택시기사 : "교통체증이 심할 때 가장 위험해요. 체증이 심하면 승객들이 빨리 가려 하기 때문에 저희들도 서두르거든요."]
무리하게 운전하다보니 차량을 들이받거나 오토바이끼리 부딪치는 등 사고도 속출합니다.
최근 인도를 걷던 여학생이 오토바이에 치인 사진이 SNS에 올라오면서 오토바이에 관대했던 태국 여론도 강한 처벌을 요구할 정도입니다.
한국인 관광객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지난 1월 파타야에서 20대 한국인이 과속 오토바이에 치여 숨졌고 9월에는 가족과 치앙마이에 여행왔던 초등학생이 횡단보도에서 사고를 당했습니다.
교통체증 때문에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오토바이. 하지만 태국 교통사고 사망자의 80%는 오토바이 사고로 숨집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방콕 등 동남아 도시에서는 오토바이도 주요 교통수단인데요.
하지만 오토바이들이 반대 차선으로 역주행 하거나, 심지어 인도로 달리는 경우도 많아 동남아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통체증으로 유명한 방콕의 도심.
퇴근 시간 차량들은 비좁은 도로에 갇혀 있지만 오토바이들은 예외입니다.
때문에 퇴근길 직장인과 학생은 물론 외국 관광객들도 오토바이 택시를 탑니다.
[메와디 타위쿤낏차이/오토바이택시 승객 : "오토바이 택시가 편하고 교통체증 심할 때도 빨리 갈 수 있어 좋아요. 다른 교통 수단보다 싸고요."]
퇴근 시간, 오토바이 택시를 타봤습니다.
차량들 사이 조그만 공간만 있으면 방향을 꺽어가며 빠져나갑니다.
옆 차량에 무릎이 부딪칠까 조마조마할 정도입니다.
중앙선을 따라 달리다가... 넘어서 역주행을 하기도 하고... 아예 인도로 달리기도 합니다.
[오토바이 택시기사 : "교통체증이 심할 때 가장 위험해요. 체증이 심하면 승객들이 빨리 가려 하기 때문에 저희들도 서두르거든요."]
무리하게 운전하다보니 차량을 들이받거나 오토바이끼리 부딪치는 등 사고도 속출합니다.
최근 인도를 걷던 여학생이 오토바이에 치인 사진이 SNS에 올라오면서 오토바이에 관대했던 태국 여론도 강한 처벌을 요구할 정도입니다.
한국인 관광객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지난 1월 파타야에서 20대 한국인이 과속 오토바이에 치여 숨졌고 9월에는 가족과 치앙마이에 여행왔던 초등학생이 횡단보도에서 사고를 당했습니다.
교통체증 때문에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오토바이. 하지만 태국 교통사고 사망자의 80%는 오토바이 사고로 숨집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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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주행에 인도 질주…‘위험천만’ 동남아 오토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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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2-03 08:24:38
- 수정2018-12-03 08:28:55

[앵커]
방콕 등 동남아 도시에서는 오토바이도 주요 교통수단인데요.
하지만 오토바이들이 반대 차선으로 역주행 하거나, 심지어 인도로 달리는 경우도 많아 동남아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통체증으로 유명한 방콕의 도심.
퇴근 시간 차량들은 비좁은 도로에 갇혀 있지만 오토바이들은 예외입니다.
때문에 퇴근길 직장인과 학생은 물론 외국 관광객들도 오토바이 택시를 탑니다.
[메와디 타위쿤낏차이/오토바이택시 승객 : "오토바이 택시가 편하고 교통체증 심할 때도 빨리 갈 수 있어 좋아요. 다른 교통 수단보다 싸고요."]
퇴근 시간, 오토바이 택시를 타봤습니다.
차량들 사이 조그만 공간만 있으면 방향을 꺽어가며 빠져나갑니다.
옆 차량에 무릎이 부딪칠까 조마조마할 정도입니다.
중앙선을 따라 달리다가... 넘어서 역주행을 하기도 하고... 아예 인도로 달리기도 합니다.
[오토바이 택시기사 : "교통체증이 심할 때 가장 위험해요. 체증이 심하면 승객들이 빨리 가려 하기 때문에 저희들도 서두르거든요."]
무리하게 운전하다보니 차량을 들이받거나 오토바이끼리 부딪치는 등 사고도 속출합니다.
최근 인도를 걷던 여학생이 오토바이에 치인 사진이 SNS에 올라오면서 오토바이에 관대했던 태국 여론도 강한 처벌을 요구할 정도입니다.
한국인 관광객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지난 1월 파타야에서 20대 한국인이 과속 오토바이에 치여 숨졌고 9월에는 가족과 치앙마이에 여행왔던 초등학생이 횡단보도에서 사고를 당했습니다.
교통체증 때문에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오토바이. 하지만 태국 교통사고 사망자의 80%는 오토바이 사고로 숨집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방콕 등 동남아 도시에서는 오토바이도 주요 교통수단인데요.
하지만 오토바이들이 반대 차선으로 역주행 하거나, 심지어 인도로 달리는 경우도 많아 동남아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통체증으로 유명한 방콕의 도심.
퇴근 시간 차량들은 비좁은 도로에 갇혀 있지만 오토바이들은 예외입니다.
때문에 퇴근길 직장인과 학생은 물론 외국 관광객들도 오토바이 택시를 탑니다.
[메와디 타위쿤낏차이/오토바이택시 승객 : "오토바이 택시가 편하고 교통체증 심할 때도 빨리 갈 수 있어 좋아요. 다른 교통 수단보다 싸고요."]
퇴근 시간, 오토바이 택시를 타봤습니다.
차량들 사이 조그만 공간만 있으면 방향을 꺽어가며 빠져나갑니다.
옆 차량에 무릎이 부딪칠까 조마조마할 정도입니다.
중앙선을 따라 달리다가... 넘어서 역주행을 하기도 하고... 아예 인도로 달리기도 합니다.
[오토바이 택시기사 : "교통체증이 심할 때 가장 위험해요. 체증이 심하면 승객들이 빨리 가려 하기 때문에 저희들도 서두르거든요."]
무리하게 운전하다보니 차량을 들이받거나 오토바이끼리 부딪치는 등 사고도 속출합니다.
최근 인도를 걷던 여학생이 오토바이에 치인 사진이 SNS에 올라오면서 오토바이에 관대했던 태국 여론도 강한 처벌을 요구할 정도입니다.
한국인 관광객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지난 1월 파타야에서 20대 한국인이 과속 오토바이에 치여 숨졌고 9월에는 가족과 치앙마이에 여행왔던 초등학생이 횡단보도에서 사고를 당했습니다.
교통체증 때문에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오토바이. 하지만 태국 교통사고 사망자의 80%는 오토바이 사고로 숨집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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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석조 기자 sjy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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