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속이 뻥 뚫린다!…드라마 속 직장인 공감 백배 어록

입력 2018.12.04 (08:25) 수정 2018.12.0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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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김선근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팍팍한 직장 생활!

참고 또 참다 보면 털어놓고 하소연하고 싶을 때 많으시죠?

요즘 이런 직장인들의 답답한 속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직장인들의 드라마, 이른바 오피스 드라마가 인기인데요.

직장에서도 할 말은 꼭 하고 사는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명대사를 모아봤습니다.

지금 함께 보시죠.

[리포트]

[강지환/백진상 역 : "금요일 오후 5시 퇴근, 월요일 오전 10시 출근. 연차는 모두 소진할 것. 그리고 오늘부터 야근 금지."]

자유로운 연차 사용, 야근 금지!

이런 걸 바로 꿈의 직장이라고 하나요?

하지만, 아무리 회사 규율이 좋다 해도 막말을 일삼는 상사가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죠?

[강지환/백진상 역 : "앞으로는 어떤 일에도 나서지 마. 박 과장한테는 아무 기대 없으니까."]

드라마 ‘죽어도 좋아’의 이루다는 이런 상사 앞에서도 절대 주눅 들지 않습니다.

[백진희/이루다 역 : "그나마 가식이라도 있으니까 사람들이 팀장님을 상대해주는 거예요. 회사 사람들 붙잡고 물어보세요. 안 볼 수만 있다면 당장이라도 안 볼걸요. 팀장님 같은 사람."]

정곡을 콕 찌르는 대사로 제대로 상사를 응징하는 것은 물론이고요.

면접 자리에서는 수많은 취업 준비생들의 마음을 대변했는데요.

[김선호/인사 담당자 역 : "하여간 요즘 구직자들 불황이다, 기업 때문이다 남 탓만 해요. 남 탓만. 기업 입장에서 보면 뽑을 인재가 없는 거예요. 어쩌라고."]

면접자를 대놓고 무시하는 인사 담당자에게 화끈하게 뱉은 한 마디는?

[백진희/이루다 역 : "남의 집 귀한 자식한테 말하는 태도가 아주 대단들 하시더만요. 저기요. 착한 건 바라지도 않고요. 우리 예의는 좀 지키면서 일합시다. 네? 그리고 회사에 뽑을 만한 사람이 없다고 할 게 아니라 이 회사에 왜 그런 인재가 안 오는지 먼저 고민하셔야 될 것 같네요."]

도대체 이 용기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정말 멋지네요!

이렇게 용기 넘치는 드라마 속 주인공을 꼽자면 ‘직장의 신’의 미스 김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똑 부러진 비정규직의 반란으로 신드롬을 일으켰죠?

당시 직장인들에게 가장 큰 공감을 산 대사가 있습니다!

[오지호/장규직 역 : "이봐. 지금 부장님 말씀 못 들었어? 오늘 회식한다잖아."]

[김혜수/미스김 역 : "회식은 업무 사항에 없는 항목입니다만?"]

[오지호/장규직 역 : "회사에서는 회식도 업무의 연장이야. 당신, 사회인이 그런 기본적인 것도 몰라?"]

[김혜수/미스김 역 : "그건 소속이 있는 직원에게나 해당하는 경우죠. 무소속인 저의 경우 그런 불필요한 친목과 음주와 아부로 몸 버리고 간 버리고 시간 버리는 자살테러와 같은 회식을 해야 할 이유가 하등 없습니다."]

회식을 거부하고 퇴근하는 미스 김, 저 당당함이 참 부럽네요.

그리고, 드라마 ‘김과장’의 김성룡 과장은 갑질하는 회장 아들에게 통쾌한 한 방을 날렸는데요.

[동하/박명석 역 : "누구야? 누가 내 비용처리 깠냐고. 진짜 확 다 엎어버릴까 보다."]

[남궁민/김성룡 역 : "접니다. 제가 반려했습니다."]

[동하/박명석 역 : "내가 누군지 몰라?"]

[남궁민/김성룡 역 : "누군지 아는 것과 비용을 처리하는 건 별개의 문제죠."]

[김원해/추남호 역 : "왜 저래 무섭게."]

[남궁민/김성룡 역 : "한 달에 접대비로 9,457,520원 씩 쓰는 거, 이게 말이 안 되죠. 그리고 무슨 업무를 호텔 스위트룸이나 클럽에서 봅니까, 네?"]

원칙을 철저하게 지키며 바른말만 하는 김 과장.

[동하/박명석 역 : "너 그 입 다물어라."]

[남궁민/김성룡 역 : "근데요. 어디다 대고 자꾸 반말이야."]

[김원해/추남호 역 : "김 과장, 왜 그래?"]

[남궁민/김성룡 역 : "경리부가 호구냐? 네 현금 자동 지급기야? 아버지가 회장이면 개념을 지하 주차장에 다 놓고 와도 돼? 이 머릿속에 우동 사리만 가득 들어찬!"]

재벌 2세에게 통쾌한 일침을 날린 김 과장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그런가하면, 드라마 ‘저글러스’의 왕정애 비서는 ‘내 상사는 내가 지킨다’는 멋진 신념을 보여줘 많은 직장인들의 본보기가 됐는데요.

미운 상사라 할지라도 나 아닌 누군가가 무시한다면 기분 좋을 리 없죠?

[이원근/황보율 역 : "아, 뭐야 왜 회사까지 찾아오고 그래. 귀찮게."]

[강우제/구대기 역 : "회장님 전언이 있어서요. 그럼. “네 녀석이 추진하고자 하는 e-스포츠 사업은 우리 집안 품격에 전혀 맞지 않는다. 고로 절대 불허한다. 이상” 자의적으로 뭘 하려고 하지 마시고 시키는 일만 열심히 하라고 첨언하셨습니다."]

회장님 비서의 무례한 태도에 화난 왕 비서, 과연 어떻게 대처할까요?

[강혜정/왕정애 역 : "사람이 어떻게 시키는 일만 하면서 살 수 있죠? 자기가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 수는 없나요?"]

[이원근/황보율 역 : "왕비?"]

[강혜정/왕정애 역 : "앞으로 저희 이사님께 전할 말씀 있으시면 이렇게 찾아오지 마시고요. 저한테 연락 주세요."]

프로다운 모습에 상사도 감동한 것 같은데요.

왕 비서 같은 마음가짐만 있다면 직장 생활도 탄탄대로이지 않을까요?

직장인들의 대리 만족은 물론, 팍팍한 현실을 재치 있게 그려낸 오피스 드라마!

앞으로도 잠시나마 웃음과 위로가 되는 이야기 많이 들려주길 바랄게요.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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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속이 뻥 뚫린다!…드라마 속 직장인 공감 백배 어록
    • 입력 2018-12-04 08:26:17
    • 수정2018-12-04 09: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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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김선근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팍팍한 직장 생활!

참고 또 참다 보면 털어놓고 하소연하고 싶을 때 많으시죠?

요즘 이런 직장인들의 답답한 속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직장인들의 드라마, 이른바 오피스 드라마가 인기인데요.

직장에서도 할 말은 꼭 하고 사는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명대사를 모아봤습니다.

지금 함께 보시죠.

[리포트]

[강지환/백진상 역 : "금요일 오후 5시 퇴근, 월요일 오전 10시 출근. 연차는 모두 소진할 것. 그리고 오늘부터 야근 금지."]

자유로운 연차 사용, 야근 금지!

이런 걸 바로 꿈의 직장이라고 하나요?

하지만, 아무리 회사 규율이 좋다 해도 막말을 일삼는 상사가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죠?

[강지환/백진상 역 : "앞으로는 어떤 일에도 나서지 마. 박 과장한테는 아무 기대 없으니까."]

드라마 ‘죽어도 좋아’의 이루다는 이런 상사 앞에서도 절대 주눅 들지 않습니다.

[백진희/이루다 역 : "그나마 가식이라도 있으니까 사람들이 팀장님을 상대해주는 거예요. 회사 사람들 붙잡고 물어보세요. 안 볼 수만 있다면 당장이라도 안 볼걸요. 팀장님 같은 사람."]

정곡을 콕 찌르는 대사로 제대로 상사를 응징하는 것은 물론이고요.

면접 자리에서는 수많은 취업 준비생들의 마음을 대변했는데요.

[김선호/인사 담당자 역 : "하여간 요즘 구직자들 불황이다, 기업 때문이다 남 탓만 해요. 남 탓만. 기업 입장에서 보면 뽑을 인재가 없는 거예요. 어쩌라고."]

면접자를 대놓고 무시하는 인사 담당자에게 화끈하게 뱉은 한 마디는?

[백진희/이루다 역 : "남의 집 귀한 자식한테 말하는 태도가 아주 대단들 하시더만요. 저기요. 착한 건 바라지도 않고요. 우리 예의는 좀 지키면서 일합시다. 네? 그리고 회사에 뽑을 만한 사람이 없다고 할 게 아니라 이 회사에 왜 그런 인재가 안 오는지 먼저 고민하셔야 될 것 같네요."]

도대체 이 용기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정말 멋지네요!

이렇게 용기 넘치는 드라마 속 주인공을 꼽자면 ‘직장의 신’의 미스 김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똑 부러진 비정규직의 반란으로 신드롬을 일으켰죠?

당시 직장인들에게 가장 큰 공감을 산 대사가 있습니다!

[오지호/장규직 역 : "이봐. 지금 부장님 말씀 못 들었어? 오늘 회식한다잖아."]

[김혜수/미스김 역 : "회식은 업무 사항에 없는 항목입니다만?"]

[오지호/장규직 역 : "회사에서는 회식도 업무의 연장이야. 당신, 사회인이 그런 기본적인 것도 몰라?"]

[김혜수/미스김 역 : "그건 소속이 있는 직원에게나 해당하는 경우죠. 무소속인 저의 경우 그런 불필요한 친목과 음주와 아부로 몸 버리고 간 버리고 시간 버리는 자살테러와 같은 회식을 해야 할 이유가 하등 없습니다."]

회식을 거부하고 퇴근하는 미스 김, 저 당당함이 참 부럽네요.

그리고, 드라마 ‘김과장’의 김성룡 과장은 갑질하는 회장 아들에게 통쾌한 한 방을 날렸는데요.

[동하/박명석 역 : "누구야? 누가 내 비용처리 깠냐고. 진짜 확 다 엎어버릴까 보다."]

[남궁민/김성룡 역 : "접니다. 제가 반려했습니다."]

[동하/박명석 역 : "내가 누군지 몰라?"]

[남궁민/김성룡 역 : "누군지 아는 것과 비용을 처리하는 건 별개의 문제죠."]

[김원해/추남호 역 : "왜 저래 무섭게."]

[남궁민/김성룡 역 : "한 달에 접대비로 9,457,520원 씩 쓰는 거, 이게 말이 안 되죠. 그리고 무슨 업무를 호텔 스위트룸이나 클럽에서 봅니까, 네?"]

원칙을 철저하게 지키며 바른말만 하는 김 과장.

[동하/박명석 역 : "너 그 입 다물어라."]

[남궁민/김성룡 역 : "근데요. 어디다 대고 자꾸 반말이야."]

[김원해/추남호 역 : "김 과장, 왜 그래?"]

[남궁민/김성룡 역 : "경리부가 호구냐? 네 현금 자동 지급기야? 아버지가 회장이면 개념을 지하 주차장에 다 놓고 와도 돼? 이 머릿속에 우동 사리만 가득 들어찬!"]

재벌 2세에게 통쾌한 일침을 날린 김 과장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그런가하면, 드라마 ‘저글러스’의 왕정애 비서는 ‘내 상사는 내가 지킨다’는 멋진 신념을 보여줘 많은 직장인들의 본보기가 됐는데요.

미운 상사라 할지라도 나 아닌 누군가가 무시한다면 기분 좋을 리 없죠?

[이원근/황보율 역 : "아, 뭐야 왜 회사까지 찾아오고 그래. 귀찮게."]

[강우제/구대기 역 : "회장님 전언이 있어서요. 그럼. “네 녀석이 추진하고자 하는 e-스포츠 사업은 우리 집안 품격에 전혀 맞지 않는다. 고로 절대 불허한다. 이상” 자의적으로 뭘 하려고 하지 마시고 시키는 일만 열심히 하라고 첨언하셨습니다."]

회장님 비서의 무례한 태도에 화난 왕 비서, 과연 어떻게 대처할까요?

[강혜정/왕정애 역 : "사람이 어떻게 시키는 일만 하면서 살 수 있죠? 자기가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 수는 없나요?"]

[이원근/황보율 역 : "왕비?"]

[강혜정/왕정애 역 : "앞으로 저희 이사님께 전할 말씀 있으시면 이렇게 찾아오지 마시고요. 저한테 연락 주세요."]

프로다운 모습에 상사도 감동한 것 같은데요.

왕 비서 같은 마음가짐만 있다면 직장 생활도 탄탄대로이지 않을까요?

직장인들의 대리 만족은 물론, 팍팍한 현실을 재치 있게 그려낸 오피스 드라마!

앞으로도 잠시나마 웃음과 위로가 되는 이야기 많이 들려주길 바랄게요.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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