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전 광주시장, ‘혼외자 사기’에 속았다?
입력 2018.12.05 (06:40)
수정 2018.12.0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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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부인을 사칭한 여성으로부터 사기 피해를 당한 윤장현 전 광주광역시장이 해당 여성의 자녀 취업까지 청탁했다는 의혹, 전해드렸는데요.
경찰 조사 결과 윤 전 시장이 여성을 직접 만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혼외자를 보호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취업 부탁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효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장현 전 광주시장이 사기 피의자 김모 씨에게 억대의 돈을 송금한 지난해 12월.
윤 전 시장은 권양숙 여사를 사칭하는 김 씨로부터 전화를 받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혼외자를 키우고 있는 김모 씨가 찾아갈테니 부탁을 들어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위탁모로 위장한 김 씨는 직접 윤 전 시장을 찾아갔습니다.
자신의 자녀를 노 전 대통령의 혼외자로 둔갑시켜 취업을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윤 전 시장이 측근인 산하 기관 본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김 씨 아들의 취업을 부탁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김 씨가 휴대전화 2대를 번갈아 쓰며 권 여사와 위탁모 행세를 한 걸 알아채지 못한 겁니다.
검찰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윤 전 시장에게 오늘 출석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21일 네팔 의료봉사를 마친 뒤 계속 해외에 머물고 있어 출석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광주 의료봉사단 관계자/음성변조 : "(봉사단은) 21일 새벽에 들어왔어요. (윤 前 시장은) 좀 더 저희들이 쉬었다가 오시는 걸로 생각을 했는데, 일도 보신다고 하고."]
검경의 수사가 윤 전 시장의 직권 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영부인을 사칭한 여성으로부터 사기 피해를 당한 윤장현 전 광주광역시장이 해당 여성의 자녀 취업까지 청탁했다는 의혹, 전해드렸는데요.
경찰 조사 결과 윤 전 시장이 여성을 직접 만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혼외자를 보호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취업 부탁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효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장현 전 광주시장이 사기 피의자 김모 씨에게 억대의 돈을 송금한 지난해 12월.
윤 전 시장은 권양숙 여사를 사칭하는 김 씨로부터 전화를 받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혼외자를 키우고 있는 김모 씨가 찾아갈테니 부탁을 들어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위탁모로 위장한 김 씨는 직접 윤 전 시장을 찾아갔습니다.
자신의 자녀를 노 전 대통령의 혼외자로 둔갑시켜 취업을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윤 전 시장이 측근인 산하 기관 본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김 씨 아들의 취업을 부탁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김 씨가 휴대전화 2대를 번갈아 쓰며 권 여사와 위탁모 행세를 한 걸 알아채지 못한 겁니다.
검찰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윤 전 시장에게 오늘 출석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21일 네팔 의료봉사를 마친 뒤 계속 해외에 머물고 있어 출석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광주 의료봉사단 관계자/음성변조 : "(봉사단은) 21일 새벽에 들어왔어요. (윤 前 시장은) 좀 더 저희들이 쉬었다가 오시는 걸로 생각을 했는데, 일도 보신다고 하고."]
검경의 수사가 윤 전 시장의 직권 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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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장현 전 광주시장, ‘혼외자 사기’에 속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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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12-05 07:56:17
[앵커]
영부인을 사칭한 여성으로부터 사기 피해를 당한 윤장현 전 광주광역시장이 해당 여성의 자녀 취업까지 청탁했다는 의혹, 전해드렸는데요.
경찰 조사 결과 윤 전 시장이 여성을 직접 만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혼외자를 보호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취업 부탁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효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장현 전 광주시장이 사기 피의자 김모 씨에게 억대의 돈을 송금한 지난해 12월.
윤 전 시장은 권양숙 여사를 사칭하는 김 씨로부터 전화를 받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혼외자를 키우고 있는 김모 씨가 찾아갈테니 부탁을 들어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위탁모로 위장한 김 씨는 직접 윤 전 시장을 찾아갔습니다.
자신의 자녀를 노 전 대통령의 혼외자로 둔갑시켜 취업을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윤 전 시장이 측근인 산하 기관 본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김 씨 아들의 취업을 부탁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김 씨가 휴대전화 2대를 번갈아 쓰며 권 여사와 위탁모 행세를 한 걸 알아채지 못한 겁니다.
검찰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윤 전 시장에게 오늘 출석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21일 네팔 의료봉사를 마친 뒤 계속 해외에 머물고 있어 출석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광주 의료봉사단 관계자/음성변조 : "(봉사단은) 21일 새벽에 들어왔어요. (윤 前 시장은) 좀 더 저희들이 쉬었다가 오시는 걸로 생각을 했는데, 일도 보신다고 하고."]
검경의 수사가 윤 전 시장의 직권 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영부인을 사칭한 여성으로부터 사기 피해를 당한 윤장현 전 광주광역시장이 해당 여성의 자녀 취업까지 청탁했다는 의혹, 전해드렸는데요.
경찰 조사 결과 윤 전 시장이 여성을 직접 만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혼외자를 보호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취업 부탁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효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장현 전 광주시장이 사기 피의자 김모 씨에게 억대의 돈을 송금한 지난해 12월.
윤 전 시장은 권양숙 여사를 사칭하는 김 씨로부터 전화를 받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혼외자를 키우고 있는 김모 씨가 찾아갈테니 부탁을 들어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위탁모로 위장한 김 씨는 직접 윤 전 시장을 찾아갔습니다.
자신의 자녀를 노 전 대통령의 혼외자로 둔갑시켜 취업을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윤 전 시장이 측근인 산하 기관 본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김 씨 아들의 취업을 부탁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김 씨가 휴대전화 2대를 번갈아 쓰며 권 여사와 위탁모 행세를 한 걸 알아채지 못한 겁니다.
검찰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윤 전 시장에게 오늘 출석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21일 네팔 의료봉사를 마친 뒤 계속 해외에 머물고 있어 출석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광주 의료봉사단 관계자/음성변조 : "(봉사단은) 21일 새벽에 들어왔어요. (윤 前 시장은) 좀 더 저희들이 쉬었다가 오시는 걸로 생각을 했는데, 일도 보신다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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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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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신 기자 shiny3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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