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2A’ 기상위성 발사 성공…‘기상·우주’ 집중 관측

입력 2018.12.05 (07:13) 수정 2018.12.0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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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5시 37분에 남미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자력으로 개발한 '천리안 2A 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현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방실 기자, 발사가 잘 진행됐나요?

[기자]

오늘 발사는 예정대로 오전 5시 37분에 성공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천리안 2A 위성을 실은 아리안 로켓은 당초 기상 악화를 우려했지만 순조롭게 발사가 진행됐고요.

발사 34분 뒤 발사체로부터 위성이 정상적으로 분리된 것이 확인되면서 발사통제센터에서 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

곧이어 호주에 위치한 동가라 지상국과 첫 교신에도 성공했습니다.

천리안 2A호는 향후 2주간 위성 엔진을 분사하며 목표 고도인 3만 6000km 높이의 정지궤도로 접근해가게 됩니다.

지구의 자전 속도와 같은 속도로 돌면서 한반도 상공에 24시간 머물며 기상 관측을 수행하게 됩니다.

[앵커]

천리안 1호에 이어 천리안 2A호는 구체적으로 어떤 임무를 수행하게 되나요?

[기자]

네, 2010년 발사한 천리안 1호가 통신과 해양, 기상 관측 임무의 다목적 복합위성이었다면요.

이번에 발사된 천리안 2A호는 기상과 우주 관측만 집중적으로 수행하게 됩니다.

일본이나 미국과 같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상관측 탑재체가 실려있는데요.

천리안 1호에 비해 해상도가 4배나 좋아진 고화질 컬러 영상을 10분마다 지상에 전송하게 됩니다.

따라서 매우 짧은 시간 동안 국지적으로 발달하는 비구름 감시에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보고 있고요.

그동안 오보 논란이 많았던 태풍의 이동경로에 대해서도 예보 정확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궤도에 안착한 천리안 2A 위성은 6개월 정도 시험 과정을 거쳐 내년 7월부터 본격적인 기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남미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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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리안2A’ 기상위성 발사 성공…‘기상·우주’ 집중 관측
    • 입력 2018-12-05 07:16:21
    • 수정2018-12-05 07: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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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5시 37분에 남미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자력으로 개발한 '천리안 2A 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현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방실 기자, 발사가 잘 진행됐나요?

[기자]

오늘 발사는 예정대로 오전 5시 37분에 성공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천리안 2A 위성을 실은 아리안 로켓은 당초 기상 악화를 우려했지만 순조롭게 발사가 진행됐고요.

발사 34분 뒤 발사체로부터 위성이 정상적으로 분리된 것이 확인되면서 발사통제센터에서 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

곧이어 호주에 위치한 동가라 지상국과 첫 교신에도 성공했습니다.

천리안 2A호는 향후 2주간 위성 엔진을 분사하며 목표 고도인 3만 6000km 높이의 정지궤도로 접근해가게 됩니다.

지구의 자전 속도와 같은 속도로 돌면서 한반도 상공에 24시간 머물며 기상 관측을 수행하게 됩니다.

[앵커]

천리안 1호에 이어 천리안 2A호는 구체적으로 어떤 임무를 수행하게 되나요?

[기자]

네, 2010년 발사한 천리안 1호가 통신과 해양, 기상 관측 임무의 다목적 복합위성이었다면요.

이번에 발사된 천리안 2A호는 기상과 우주 관측만 집중적으로 수행하게 됩니다.

일본이나 미국과 같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상관측 탑재체가 실려있는데요.

천리안 1호에 비해 해상도가 4배나 좋아진 고화질 컬러 영상을 10분마다 지상에 전송하게 됩니다.

따라서 매우 짧은 시간 동안 국지적으로 발달하는 비구름 감시에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보고 있고요.

그동안 오보 논란이 많았던 태풍의 이동경로에 대해서도 예보 정확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궤도에 안착한 천리안 2A 위성은 6개월 정도 시험 과정을 거쳐 내년 7월부터 본격적인 기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남미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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