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무선호출기 서비스 내년 종료

입력 2018.12.05 (12:50) 수정 2018.12.0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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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속칭 '삐삐'라고 불리던 무선호출기, 올해로 등장한지 50년이 됐는데요.

일본에서 유일하게 이 서비스를 하던 도쿄 통신회사가 내년 9월 말일자로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리포트]

과거 한시대를 풍미했던 의사소통 수단이었던 무선호출기.

일본에서는 이 무선호출기 서비스를 1968년, 당시 '덴덴공사'라는 회사가 시작했습니다.

이 무선호출기는 예를 들면 '0840'이라는 숫자가 일본어로 '오하요'라는 발음의 아침인사와 비슷해, 아침인사 대신 사용되는 등, 젊은세대 사이에서 삐삐 숫자를 이용한 의사소통이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1996년에는 계약건수가 천만대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휴대전화가 잇따라 보급되면서 지금은 '도쿄 텔레메시지'라는 한개 업체만이 1,500여 명을 상대로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무선호출기는 전자파가 발생하지 않아 건물 안에서도 전파를 수신하기 쉬워, 주로 의료관계자들이 사용하는데요.

[세이노 히데토시/도쿄 텔레메시지 사장 : "많은 사람들이 사용했기에 이 사업을 계속할 수 있었죠. 이용자들이 고마울 따름이죠."]

하지만 이 회사는 지난 2013년 이후 신규 계약을 중단했으며, 향후 수익 발생이 힘들자 내년 9월말일자로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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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무선호출기 서비스 내년 종료
    • 입력 2018-12-05 12:49:17
    • 수정2018-12-05 12:58:21
    뉴스 12
[앵커]

속칭 '삐삐'라고 불리던 무선호출기, 올해로 등장한지 50년이 됐는데요.

일본에서 유일하게 이 서비스를 하던 도쿄 통신회사가 내년 9월 말일자로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리포트]

과거 한시대를 풍미했던 의사소통 수단이었던 무선호출기.

일본에서는 이 무선호출기 서비스를 1968년, 당시 '덴덴공사'라는 회사가 시작했습니다.

이 무선호출기는 예를 들면 '0840'이라는 숫자가 일본어로 '오하요'라는 발음의 아침인사와 비슷해, 아침인사 대신 사용되는 등, 젊은세대 사이에서 삐삐 숫자를 이용한 의사소통이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1996년에는 계약건수가 천만대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휴대전화가 잇따라 보급되면서 지금은 '도쿄 텔레메시지'라는 한개 업체만이 1,500여 명을 상대로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무선호출기는 전자파가 발생하지 않아 건물 안에서도 전파를 수신하기 쉬워, 주로 의료관계자들이 사용하는데요.

[세이노 히데토시/도쿄 텔레메시지 사장 : "많은 사람들이 사용했기에 이 사업을 계속할 수 있었죠. 이용자들이 고마울 따름이죠."]

하지만 이 회사는 지난 2013년 이후 신규 계약을 중단했으며, 향후 수익 발생이 힘들자 내년 9월말일자로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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