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갑질’ 양진호 기소…‘웹하드 카르텔’ 계속 수사

입력 2018.12.06 (07:39) 수정 2018.12.0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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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직원을 때리고, 각종 엽기 행각을 강요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물의를 빚은 양진호 회장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양 회장이 웹하드 업체를 운영하며 음란물 유통을 주도한 혐의에 대해서는 경찰과 공조해 계속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퇴사한 직원을 마구 때리고, 각종 엽기 행각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물의를 빚은 양진호 회장, 지난달 7일 경찰에 전격 체포됐습니다.

[양진호/한국미래기술 회장 : "공분을 자아낸 것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제 잘못을 인정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이후 구속 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다가 검찰에 넘겨진 양 회장은 구속 기간이 끝나기 직전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양 회장은 전현직 직원 3명을 때리는가 하면, 직원 6명에게 머리 염색과 생마늘 먹기 등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8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우거나, 사들인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아내와 외도를 의심해 대학 교수를 집단 폭행하고, 아내의 휴대전화를 해킹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다만, 검찰은 양 회장이 소유한 웹하드 업체를 통해 음란물 유통을 주도한 혐의는 이번 기소 대상에서는 일단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이 지난달 말 음란물 유포 범행과 관련해 29명을 추가 송치하는 등 수사를 계속하고 있어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따로 기소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양 회장이 음란물 등을 유통해 올린 71억여 원의 수익에 대해 몰수 보전 조치한 데 이어 앞으로 추가 범행을 확인해 드러나는 범죄 수익도 철저하게 환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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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행 갑질’ 양진호 기소…‘웹하드 카르텔’ 계속 수사
    • 입력 2018-12-06 07:41:20
    • 수정2018-12-06 07:48:02
    뉴스광장(경인)
[앵커]

직원을 때리고, 각종 엽기 행각을 강요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물의를 빚은 양진호 회장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양 회장이 웹하드 업체를 운영하며 음란물 유통을 주도한 혐의에 대해서는 경찰과 공조해 계속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퇴사한 직원을 마구 때리고, 각종 엽기 행각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물의를 빚은 양진호 회장, 지난달 7일 경찰에 전격 체포됐습니다.

[양진호/한국미래기술 회장 : "공분을 자아낸 것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제 잘못을 인정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이후 구속 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다가 검찰에 넘겨진 양 회장은 구속 기간이 끝나기 직전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양 회장은 전현직 직원 3명을 때리는가 하면, 직원 6명에게 머리 염색과 생마늘 먹기 등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8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우거나, 사들인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아내와 외도를 의심해 대학 교수를 집단 폭행하고, 아내의 휴대전화를 해킹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다만, 검찰은 양 회장이 소유한 웹하드 업체를 통해 음란물 유통을 주도한 혐의는 이번 기소 대상에서는 일단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이 지난달 말 음란물 유포 범행과 관련해 29명을 추가 송치하는 등 수사를 계속하고 있어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따로 기소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양 회장이 음란물 등을 유통해 올린 71억여 원의 수익에 대해 몰수 보전 조치한 데 이어 앞으로 추가 범행을 확인해 드러나는 범죄 수익도 철저하게 환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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