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겨울 ‘한파’…내일 서해안 최고 10cm 대설·서울 -9도

입력 2018.12.06 (19:13) 수정 2018.12.0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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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 대설 절기인 내일은 한겨울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중부 지방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가고, 서해안엔 최고 10cm의 큰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온화했던 한낮과 달리 해가 기운 뒤로 공기가 부쩍 차가워졌습니다.

귀마개에 목도리까지 챙긴 시민들.

밀려오는 칼바람에 발걸음을 서두릅니다.

밤사이 기온은 더 큰 폭으로 내려갑니다.

내일 아침 철원은 영하 12도, 서울도 영하 9도까지 내려가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중부 내륙과 경북 북부 지역에는 또다시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중부 지방은 낮에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는 등 종일 춥겠습니다.

토요일인 모레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내려가며 이번 추위가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5km 상공으로 영하 25도의 찬 공기가 중부 지방까지 밀려와 한겨울 한파가 몰아닥친 겁니다.

[이동희/기상청 예보분석관 : "시베리아에서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우리나라는 주말까지도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서해 상에는 차가운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바다 위를 지나며 눈구름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눈구름의 영향으로 내일과 모레 전북 서해안에는 최고 10cm 이상, 그 밖의 호남과 충남 지역에도 많게는 7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낮은 기온에 내린 눈이 도로에 얼어붙을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다음 주 화요일쯤 예년 기온을 회복하며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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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써 한겨울 ‘한파’…내일 서해안 최고 10cm 대설·서울 -9도
    • 입력 2018-12-06 19:18:06
    • 수정2018-12-07 13:14:30
    뉴스 7
[앵커] 밤사이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 대설 절기인 내일은 한겨울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중부 지방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가고, 서해안엔 최고 10cm의 큰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온화했던 한낮과 달리 해가 기운 뒤로 공기가 부쩍 차가워졌습니다. 귀마개에 목도리까지 챙긴 시민들. 밀려오는 칼바람에 발걸음을 서두릅니다. 밤사이 기온은 더 큰 폭으로 내려갑니다. 내일 아침 철원은 영하 12도, 서울도 영하 9도까지 내려가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중부 내륙과 경북 북부 지역에는 또다시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중부 지방은 낮에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는 등 종일 춥겠습니다. 토요일인 모레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내려가며 이번 추위가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5km 상공으로 영하 25도의 찬 공기가 중부 지방까지 밀려와 한겨울 한파가 몰아닥친 겁니다. [이동희/기상청 예보분석관 : "시베리아에서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우리나라는 주말까지도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서해 상에는 차가운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바다 위를 지나며 눈구름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눈구름의 영향으로 내일과 모레 전북 서해안에는 최고 10cm 이상, 그 밖의 호남과 충남 지역에도 많게는 7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낮은 기온에 내린 눈이 도로에 얼어붙을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다음 주 화요일쯤 예년 기온을 회복하며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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