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한국당 예산안 합의…야3당, “야합” 반발

입력 2018.12.06 (21:01) 수정 2018.12.0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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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두 거대 양당이 470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내일(7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예산안과 선거제도 개편을 동시에 처리하자고 요구했던 야 3 당은 ' 기득권의 야합' 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구경하 기자, 여야가 참 어렵게 합의를 했는데요.

내일(7일) 본회의에서는 언제쯤 통과될까요?

[기자]

네, 본회의는 정기국회 회기 마지막 날인 내일(7일) 열릴 예정인데요.

내년도 예산안은 내일(7일) 밤 늦게 또는 자정을 넘긴 모레(8일) 새벽에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7일) 밤 통과되더라도 법정 시한을 닷새 넘기면서, 2014년 국회선진화법 시행 이후 역대 최장기간 지연 처리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습니다.

더욱이 국회 재적 과반을 넘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야 3당을 배제한 채 예산안 처리에 합의하면서 정국도 급격히 냉각되고 있습니다.

[앵커]

소수 야 3 당들은 아무래도 반발이 클 것 같은데, 지금 야 3 당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네, 교섭단체인 바른미래당을 포함해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양당의 예산안 합의 처리 강행을 '기득권 동맹', '야합' 등으로 거칠게 표현하며 반발했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양당은) 정치개혁을 위한 국민적 열망을 거부하고 기득권 동맹을 선택했습니다. 양당의 기득권 욕심이 정치개혁의 꿈을 무참히 짓밟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양당의 예산안 합의 취소와 선거제 개혁 연계처리를 요구하며 조금 전부터 국회 로비에서 단식에 들어갔습니다.

양당은 정개특위 활동 시한을 내년 1월까지 늘려 선거제 개편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지만 야3당을 설득하기에는 부족해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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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한국당 예산안 합의…야3당, “야합” 반발
    • 입력 2018-12-06 21:03:16
    • 수정2018-12-06 21: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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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두 거대 양당이 470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내일(7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예산안과 선거제도 개편을 동시에 처리하자고 요구했던 야 3 당은 ' 기득권의 야합' 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구경하 기자, 여야가 참 어렵게 합의를 했는데요.

내일(7일) 본회의에서는 언제쯤 통과될까요?

[기자]

네, 본회의는 정기국회 회기 마지막 날인 내일(7일) 열릴 예정인데요.

내년도 예산안은 내일(7일) 밤 늦게 또는 자정을 넘긴 모레(8일) 새벽에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7일) 밤 통과되더라도 법정 시한을 닷새 넘기면서, 2014년 국회선진화법 시행 이후 역대 최장기간 지연 처리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습니다.

더욱이 국회 재적 과반을 넘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야 3당을 배제한 채 예산안 처리에 합의하면서 정국도 급격히 냉각되고 있습니다.

[앵커]

소수 야 3 당들은 아무래도 반발이 클 것 같은데, 지금 야 3 당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네, 교섭단체인 바른미래당을 포함해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양당의 예산안 합의 처리 강행을 '기득권 동맹', '야합' 등으로 거칠게 표현하며 반발했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양당은) 정치개혁을 위한 국민적 열망을 거부하고 기득권 동맹을 선택했습니다. 양당의 기득권 욕심이 정치개혁의 꿈을 무참히 짓밟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양당의 예산안 합의 취소와 선거제 개혁 연계처리를 요구하며 조금 전부터 국회 로비에서 단식에 들어갔습니다.

양당은 정개특위 활동 시한을 내년 1월까지 늘려 선거제 개편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지만 야3당을 설득하기에는 부족해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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