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 본회의 열어 예산안 처리…야 3당 “야합”

입력 2018.12.07 (06:05) 수정 2018.12.0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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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합의한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선거제 개혁안과의 연계 처리를 요구해온 야3당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국회에서는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립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어제 합의한 내년도 예산안 수정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할 방침입니다.

무쟁점 민생법안 200건을 먼저 처리할 예정이어서, 내년도 예산안은 오늘 자정을 넘겨 내일 새벽이 되어서야 통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당의 의석수가 국회 재적 과반을 넘기 때문에 내년도 예산안은 무난하게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밤 통과되더라도 법정 시한을 닷새 넘기면서 2014년 국회선진화법 이후 역대 최장시간 지연 처리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습니다.

선거제도 개혁안과의 동시처리를 요구하며 국회 농성을 이어온 야3당은 양당의 예산안 합의 처리 강행을 '기득권 동맹', '야합'이라 표현하며 크게 반발했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양당은) 정치개혁을 위한 국민적 열망을 거부하고 기득권 동맹을 선택했습니다. 양당의 기득권 욕심이 정치개혁의 꿈을 무참히 짓밟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양당의 예산안 합의 취소와 선거제 개혁 연계처리를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양당은 정개특위 활동 시한을 내년 1월까지 늘려 선거제 개편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지만 야3당을 설득하기에는 부족해보입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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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국회 본회의 열어 예산안 처리…야 3당 “야합”
    • 입력 2018-12-07 06:06:35
    • 수정2018-12-07 08: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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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합의한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선거제 개혁안과의 연계 처리를 요구해온 야3당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국회에서는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립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어제 합의한 내년도 예산안 수정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할 방침입니다.

무쟁점 민생법안 200건을 먼저 처리할 예정이어서, 내년도 예산안은 오늘 자정을 넘겨 내일 새벽이 되어서야 통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당의 의석수가 국회 재적 과반을 넘기 때문에 내년도 예산안은 무난하게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밤 통과되더라도 법정 시한을 닷새 넘기면서 2014년 국회선진화법 이후 역대 최장시간 지연 처리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습니다.

선거제도 개혁안과의 동시처리를 요구하며 국회 농성을 이어온 야3당은 양당의 예산안 합의 처리 강행을 '기득권 동맹', '야합'이라 표현하며 크게 반발했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양당은) 정치개혁을 위한 국민적 열망을 거부하고 기득권 동맹을 선택했습니다. 양당의 기득권 욕심이 정치개혁의 꿈을 무참히 짓밟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양당의 예산안 합의 취소와 선거제 개혁 연계처리를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양당은 정개특위 활동 시한을 내년 1월까지 늘려 선거제 개편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지만 야3당을 설득하기에는 부족해보입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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