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평화당·정의당 “예산안 강행처리는 기득권 야합이자 날치기”

입력 2018.12.08 (05:29) 수정 2018.12.08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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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처리와 선거제도 개편 동시 합의를 주장해온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내년도 예산안 강행처리에 대해 '기득권 야합'이자 '날치기'라며 반발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오늘(8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된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거대 양당이 선거제도 개편에 대한 국민의 요구를 버젓이 뿌리치고 야합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조그만 합의조차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연동형 비례제의 결실이 이뤄질 때까지 더 노력하자"고 당부했습니다.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는 "적대적 공생을 추구하고 있는 거대 양당에 의한 정치적 과정이 얼마나 많은 폐해를 끼치는지 목격하고 있다"면서 "예결위마저 무력화된 현장을 국민들이 목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장 원내대표는 "예산안 심사가 국회 전체에서 이뤄지는 게 아니라 두 교섭단체 대표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게 현실"이라며 "거대 양당의 야합은 그동안 누린 기득권을 유지하겠다는 얄팍한 욕심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6월 지방선거 당시 서울에서 민주당은 52%를 얻고 90% 이상의 의석을 가져갔고, 대구에서 한국당은 48%를 얻고 86%의 의석을 가져갔다"면서 "바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과 평화당, 정의당 뒤에는 같은 생각을 가진 수많은 국민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외롭지 않다"면서 "힘을 내서 앞으로 나아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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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08 05:29:17
    • 수정2018-12-08 05:45:07
    정치
예산안 처리와 선거제도 개편 동시 합의를 주장해온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내년도 예산안 강행처리에 대해 '기득권 야합'이자 '날치기'라며 반발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오늘(8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된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거대 양당이 선거제도 개편에 대한 국민의 요구를 버젓이 뿌리치고 야합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조그만 합의조차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연동형 비례제의 결실이 이뤄질 때까지 더 노력하자"고 당부했습니다.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는 "적대적 공생을 추구하고 있는 거대 양당에 의한 정치적 과정이 얼마나 많은 폐해를 끼치는지 목격하고 있다"면서 "예결위마저 무력화된 현장을 국민들이 목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장 원내대표는 "예산안 심사가 국회 전체에서 이뤄지는 게 아니라 두 교섭단체 대표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게 현실"이라며 "거대 양당의 야합은 그동안 누린 기득권을 유지하겠다는 얄팍한 욕심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6월 지방선거 당시 서울에서 민주당은 52%를 얻고 90% 이상의 의석을 가져갔고, 대구에서 한국당은 48%를 얻고 86%의 의석을 가져갔다"면서 "바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과 평화당, 정의당 뒤에는 같은 생각을 가진 수많은 국민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외롭지 않다"면서 "힘을 내서 앞으로 나아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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