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특정 다수 노린 방화 급증

입력 2003.02.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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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들어 이렇게 불특정 다수에게 자신의 분풀이를 하는 방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김상배 기자입니다.
⊙기자: 도심 주택가를 뒤덮은 시커먼 연기 속에 소방관들이 화염을 헤치고 목숨을 건 수색작업을 벌입니다.
필사의 구조작업은 건물이 불길을 삼키며 무너지면서 참사를 불렀습니다.
소방관 6명이 순직해 소방 사상 최악의 참사로 기록된 서울 홍제동 화재는 방화가 원인이었습니다.
이달 초 한 마을을 공포에 빠뜨렸던 가구단지 연쇄화재도 방화로 추정됩니다.
수백 명의 인명피해를 낸 이번 대구지하철 참사도 50대 남자의 방화가 원인입니다.
이처럼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방화는 지난 3년 동안 전국에서 해마다 5%씩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일어난 방화는 약 2800건, 이로 인해 105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재산피해만도 81억 원에 이릅니다.
⊙곽대경(동국대 경찰행정학과): 이런 방화를 저지르는 사람들에 대해서 우리가 사전에 빨리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그런 제도적 장치는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은 그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습니다.
⊙기자: 방화는 사회병리적인 심각한 범죄지만 평소 이를 차단할 대책이 없이 방치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KBS뉴스 김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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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특정 다수 노린 방화 급증
    • 입력 2003-02-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최근 들어 이렇게 불특정 다수에게 자신의 분풀이를 하는 방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김상배 기자입니다. ⊙기자: 도심 주택가를 뒤덮은 시커먼 연기 속에 소방관들이 화염을 헤치고 목숨을 건 수색작업을 벌입니다. 필사의 구조작업은 건물이 불길을 삼키며 무너지면서 참사를 불렀습니다. 소방관 6명이 순직해 소방 사상 최악의 참사로 기록된 서울 홍제동 화재는 방화가 원인이었습니다. 이달 초 한 마을을 공포에 빠뜨렸던 가구단지 연쇄화재도 방화로 추정됩니다. 수백 명의 인명피해를 낸 이번 대구지하철 참사도 50대 남자의 방화가 원인입니다. 이처럼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방화는 지난 3년 동안 전국에서 해마다 5%씩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일어난 방화는 약 2800건, 이로 인해 105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재산피해만도 81억 원에 이릅니다. ⊙곽대경(동국대 경찰행정학과): 이런 방화를 저지르는 사람들에 대해서 우리가 사전에 빨리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그런 제도적 장치는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은 그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습니다. ⊙기자: 방화는 사회병리적인 심각한 범죄지만 평소 이를 차단할 대책이 없이 방치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KBS뉴스 김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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