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열차 화재 참사 외국 사례

입력 2003.02.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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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국에서도 이런 지하철 화재는 종종 일어났습니다.
폐쇄된 공간이라는 점 때문에 예외없이 대형참사로 이어졌습니다.
윤양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95년 동유럽국가인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의 지하철에서 기계고장으로 불이 났습니다.
객차 두 량이 모두 불에 타면서 무려 340여 명의 승객이 심한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당시 사고는 객차에 불이 났는데도 지하철 문이 열리지 않아 큰 피해를 냈습니다.
3년 전에는 오스트리아의 스키 휴양지에서 터널을 운행하던 산악열차에 불이 났습니다.
터널 내부에 순식간에 유독가스가 가득 차면서 구조작업은 엄두도 내지 못했습니다.
170여 명의 승객 가운데 대부분이 질식해 목숨을 잃었고 단 12명만이 참혹한 현장에서 빠져나와 간신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지하철은 또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테러범들의 단골 표적이었습니다.
지난 96년 모스크바에서는 테러범이 터널에 설치한 폭탄이 터지면서 지하철에 타고 있던 승객 4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또 지난 95년 파리 중심가 생미셀역에서는 과격 회교분자가 지하철에 설치한 폭탄이 터져 승객 7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밖에 지난 94년에는 뉴욕지하철에서 폭탄이 터져 37명이 다치는 등 지하철은 충격적 효과를 노린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됐습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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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열차 화재 참사 외국 사례
    • 입력 2003-02-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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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국에서도 이런 지하철 화재는 종종 일어났습니다. 폐쇄된 공간이라는 점 때문에 예외없이 대형참사로 이어졌습니다. 윤양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95년 동유럽국가인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의 지하철에서 기계고장으로 불이 났습니다. 객차 두 량이 모두 불에 타면서 무려 340여 명의 승객이 심한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당시 사고는 객차에 불이 났는데도 지하철 문이 열리지 않아 큰 피해를 냈습니다. 3년 전에는 오스트리아의 스키 휴양지에서 터널을 운행하던 산악열차에 불이 났습니다. 터널 내부에 순식간에 유독가스가 가득 차면서 구조작업은 엄두도 내지 못했습니다. 170여 명의 승객 가운데 대부분이 질식해 목숨을 잃었고 단 12명만이 참혹한 현장에서 빠져나와 간신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지하철은 또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테러범들의 단골 표적이었습니다. 지난 96년 모스크바에서는 테러범이 터널에 설치한 폭탄이 터지면서 지하철에 타고 있던 승객 4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또 지난 95년 파리 중심가 생미셀역에서는 과격 회교분자가 지하철에 설치한 폭탄이 터져 승객 7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밖에 지난 94년에는 뉴욕지하철에서 폭탄이 터져 37명이 다치는 등 지하철은 충격적 효과를 노린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됐습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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