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난이도 논란…“한국사를 1교시에?”
입력 2018.12.10 (12:29)
수정 2018.12.1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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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수능에서 1교시 국어 영역이 너무 어려웠던 탓에 다음 시간까지 영향을 받았다는 수험생들이 꽤 있었습니다.
부담이 좀 덜하고 쉬운 '한국사'를 1교시에 치르자는 의견이 나오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이호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성적표를 받아든 수험생 입에서 국어 때문에 시험을 망쳤다는 탄식이 끊이지 않습니다.
[유성우/고3 수험생 : "원래 1등급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3등급까지 떨어질 정도로 어려웠던 것 같아요."]
[심원준/고3 수험생 : "(국어가) 이전 출제 경향과 좀 다르게 나와서 소위 멘탈 붕괴가 일어나서 뒤 영역들에 영향 미치면서..."]
1교시 시험 과목을 국어 대신 한국사로 하자는 제안이 나온 이유입니다.
필수 과목인 한국사는 수험생들에게 부담이 덜해 다음 시간 시험에도 영향이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번 수능에서 한국사는 1등급 비율이 40%에 가까웠습니다.
[강성태/교육업체 대표 : "한국사 경우는 절대 평가이고, 문제 난이도도 낮은 편이에요. (1교시 한국사로 바꿔 달라는 것에 대해) 학생들이 꼭 좀 그렇게 해달라는 의견이 쏟아졌어요."]
청와대 게시판에도 수능 1교시를 한국사로 바꿔 달라는 청원이 등장했습니다.
1교시를 꼭 국어로 고집할 필요도 없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이만기/입시업체 연구소장 : "과거에 학력고사 시절에는 1교시에 국어와 국사를 동시에 본 적 있기 때문에 1교시에 한국사가 가도 큰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도 수능 시간표 변화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시도교육청, 평가원이 매년 초 여는 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입니다.
어려워도 너무 어렵다는 불만이 나온 국어 영역.
난이도 논란이 25년간 유지돼온 수능 과목 순서의 변화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올해 수능에서 1교시 국어 영역이 너무 어려웠던 탓에 다음 시간까지 영향을 받았다는 수험생들이 꽤 있었습니다.
부담이 좀 덜하고 쉬운 '한국사'를 1교시에 치르자는 의견이 나오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이호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성적표를 받아든 수험생 입에서 국어 때문에 시험을 망쳤다는 탄식이 끊이지 않습니다.
[유성우/고3 수험생 : "원래 1등급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3등급까지 떨어질 정도로 어려웠던 것 같아요."]
[심원준/고3 수험생 : "(국어가) 이전 출제 경향과 좀 다르게 나와서 소위 멘탈 붕괴가 일어나서 뒤 영역들에 영향 미치면서..."]
1교시 시험 과목을 국어 대신 한국사로 하자는 제안이 나온 이유입니다.
필수 과목인 한국사는 수험생들에게 부담이 덜해 다음 시간 시험에도 영향이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번 수능에서 한국사는 1등급 비율이 40%에 가까웠습니다.
[강성태/교육업체 대표 : "한국사 경우는 절대 평가이고, 문제 난이도도 낮은 편이에요. (1교시 한국사로 바꿔 달라는 것에 대해) 학생들이 꼭 좀 그렇게 해달라는 의견이 쏟아졌어요."]
청와대 게시판에도 수능 1교시를 한국사로 바꿔 달라는 청원이 등장했습니다.
1교시를 꼭 국어로 고집할 필요도 없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이만기/입시업체 연구소장 : "과거에 학력고사 시절에는 1교시에 국어와 국사를 동시에 본 적 있기 때문에 1교시에 한국사가 가도 큰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도 수능 시간표 변화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시도교육청, 평가원이 매년 초 여는 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입니다.
어려워도 너무 어렵다는 불만이 나온 국어 영역.
난이도 논란이 25년간 유지돼온 수능 과목 순서의 변화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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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에서 1교시 국어 영역이 너무 어려웠던 탓에 다음 시간까지 영향을 받았다는 수험생들이 꽤 있었습니다.
부담이 좀 덜하고 쉬운 '한국사'를 1교시에 치르자는 의견이 나오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이호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성적표를 받아든 수험생 입에서 국어 때문에 시험을 망쳤다는 탄식이 끊이지 않습니다.
[유성우/고3 수험생 : "원래 1등급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3등급까지 떨어질 정도로 어려웠던 것 같아요."]
[심원준/고3 수험생 : "(국어가) 이전 출제 경향과 좀 다르게 나와서 소위 멘탈 붕괴가 일어나서 뒤 영역들에 영향 미치면서..."]
1교시 시험 과목을 국어 대신 한국사로 하자는 제안이 나온 이유입니다.
필수 과목인 한국사는 수험생들에게 부담이 덜해 다음 시간 시험에도 영향이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번 수능에서 한국사는 1등급 비율이 40%에 가까웠습니다.
[강성태/교육업체 대표 : "한국사 경우는 절대 평가이고, 문제 난이도도 낮은 편이에요. (1교시 한국사로 바꿔 달라는 것에 대해) 학생들이 꼭 좀 그렇게 해달라는 의견이 쏟아졌어요."]
청와대 게시판에도 수능 1교시를 한국사로 바꿔 달라는 청원이 등장했습니다.
1교시를 꼭 국어로 고집할 필요도 없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이만기/입시업체 연구소장 : "과거에 학력고사 시절에는 1교시에 국어와 국사를 동시에 본 적 있기 때문에 1교시에 한국사가 가도 큰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도 수능 시간표 변화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시도교육청, 평가원이 매년 초 여는 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입니다.
어려워도 너무 어렵다는 불만이 나온 국어 영역.
난이도 논란이 25년간 유지돼온 수능 과목 순서의 변화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올해 수능에서 1교시 국어 영역이 너무 어려웠던 탓에 다음 시간까지 영향을 받았다는 수험생들이 꽤 있었습니다.
부담이 좀 덜하고 쉬운 '한국사'를 1교시에 치르자는 의견이 나오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이호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성적표를 받아든 수험생 입에서 국어 때문에 시험을 망쳤다는 탄식이 끊이지 않습니다.
[유성우/고3 수험생 : "원래 1등급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3등급까지 떨어질 정도로 어려웠던 것 같아요."]
[심원준/고3 수험생 : "(국어가) 이전 출제 경향과 좀 다르게 나와서 소위 멘탈 붕괴가 일어나서 뒤 영역들에 영향 미치면서..."]
1교시 시험 과목을 국어 대신 한국사로 하자는 제안이 나온 이유입니다.
필수 과목인 한국사는 수험생들에게 부담이 덜해 다음 시간 시험에도 영향이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번 수능에서 한국사는 1등급 비율이 40%에 가까웠습니다.
[강성태/교육업체 대표 : "한국사 경우는 절대 평가이고, 문제 난이도도 낮은 편이에요. (1교시 한국사로 바꿔 달라는 것에 대해) 학생들이 꼭 좀 그렇게 해달라는 의견이 쏟아졌어요."]
청와대 게시판에도 수능 1교시를 한국사로 바꿔 달라는 청원이 등장했습니다.
1교시를 꼭 국어로 고집할 필요도 없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이만기/입시업체 연구소장 : "과거에 학력고사 시절에는 1교시에 국어와 국사를 동시에 본 적 있기 때문에 1교시에 한국사가 가도 큰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도 수능 시간표 변화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시도교육청, 평가원이 매년 초 여는 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입니다.
어려워도 너무 어렵다는 불만이 나온 국어 영역.
난이도 논란이 25년간 유지돼온 수능 과목 순서의 변화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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