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비용 1천1백억 원…인도판 ‘세기의 결혼’

입력 2018.12.11 (18:11) 수정 2018.12.1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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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의 한 결혼식이 인도판 '세기의 결혼'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결혼식 비용이 천억 원이 넘고, 전세계 유명인사들이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를 찾고 있습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팝스타 비욘세가 화려한 춤으로 무대를 이끌고, 인도 톱스타들이 총출동해 한 편의 뮤지컬 같은 공연을 펼칩니다.

여느 콘서트장이나 다름없는 이곳은 결혼에 앞서 신부를 위해 마련된 축하연 자리입니다.

신부는 인도 최고의 갑부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의 딸 이샤 암바니.

일찌감치 기업 후계자 수업을 받으며 릴라이언스 그룹의 통신사업을 맡고있는 인물입니다.

신랑은 또 다른 인도 재벌인 피라말 그룹 회장의 아들로 이들의 결혼은 인도판 '세기의 결혼'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난드 피라말/신랑 : "나는 항상 그녀를 존경합니다. 그녀는 똑똑하고 섬세하며, 아름답습니다."]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세계적인 정·재계 거물을 비롯한 6백여 명의 유명 인사들이 인도에 속속 도착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과 팝스타 비욘세가 각별한 친분을 자랑했고, 에릭슨과 HP 등 글로벌 기업과 골드만삭스, JP모건의 최고경영자들도 결혼식에 초대됐습니다.

한국에서는 암바니 그룹과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축하연에 참석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신랑과 신부 양가가 이번 결혼식 하객 수송을 위해 전세기를 백여 차례 띄웠다고 전했습니다.

암바니는 뭄바이에서 섬유사업을 시작해 인도 최대 민간기업 '릴라이언스 얼라이언스'를 일궈냈습니다.

그의 아들 무케시 또한 뭄바이에 27층짜리 초호화 주택 '안틀리아'를 지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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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 비용 1천1백억 원…인도판 ‘세기의 결혼’
    • 입력 2018-12-11 18:13:25
    • 수정2018-12-11 18:18:31
    통합뉴스룸ET
[앵커]

인도의 한 결혼식이 인도판 '세기의 결혼'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결혼식 비용이 천억 원이 넘고, 전세계 유명인사들이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를 찾고 있습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팝스타 비욘세가 화려한 춤으로 무대를 이끌고, 인도 톱스타들이 총출동해 한 편의 뮤지컬 같은 공연을 펼칩니다.

여느 콘서트장이나 다름없는 이곳은 결혼에 앞서 신부를 위해 마련된 축하연 자리입니다.

신부는 인도 최고의 갑부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의 딸 이샤 암바니.

일찌감치 기업 후계자 수업을 받으며 릴라이언스 그룹의 통신사업을 맡고있는 인물입니다.

신랑은 또 다른 인도 재벌인 피라말 그룹 회장의 아들로 이들의 결혼은 인도판 '세기의 결혼'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난드 피라말/신랑 : "나는 항상 그녀를 존경합니다. 그녀는 똑똑하고 섬세하며, 아름답습니다."]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세계적인 정·재계 거물을 비롯한 6백여 명의 유명 인사들이 인도에 속속 도착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과 팝스타 비욘세가 각별한 친분을 자랑했고, 에릭슨과 HP 등 글로벌 기업과 골드만삭스, JP모건의 최고경영자들도 결혼식에 초대됐습니다.

한국에서는 암바니 그룹과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축하연에 참석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신랑과 신부 양가가 이번 결혼식 하객 수송을 위해 전세기를 백여 차례 띄웠다고 전했습니다.

암바니는 뭄바이에서 섬유사업을 시작해 인도 최대 민간기업 '릴라이언스 얼라이언스'를 일궈냈습니다.

그의 아들 무케시 또한 뭄바이에 27층짜리 초호화 주택 '안틀리아'를 지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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