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17일 확대경제장관회의 주재…“예산 조기 집행”

입력 2018.12.12 (17:03) 수정 2018.12.1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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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경제 상황을 엄중하다고 판단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7일 경제부처 장관들을 따로 불러 확대 경제 장관회의를 주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고위 당정청 협의에서는 내년 예산을 역대 최고수준으로 조기 집행하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경제 현안을 보고받았습니다.

한 시간 40분 가량 계속된 보고에서 문 대통령은 현재 경제 상황이 엄중하다며 경제팀은 홍 부총리 중심의 한 팀으로 운영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오는 17일 확대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해 직접 주재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이 자리에서 내년 경제정책 방향 전반이 논의될 것이라며 오늘 토의한 내용도 확대경제장관회의 뒤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여기에는 최저임금 인상의 속도조절 가능성은 물론 현 정부 소득주도 성장 기조의 유연화 가능성 등 현안 관련 내용이 망라됐다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여당 대표와 국무총리 청와대 참모들이 참석한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선 내년 예산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빠르게 집행하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특히, 일자리와 생활 SOC 분야 등은 집중 관리 분야로 선정해 조기 집행을 독려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정부는) 내년 상반기 중에 예산의 70% 이상을 집행해서 경제 하강을 막고 민생 안정을 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당정청은 이와 함께 KTX 탈선 등 기반시설의 안전 사고가 잇따르는 데 대해 피해 보상을 확대하고 근본적 원인 진단에 나서는 등의 대책도 논의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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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17일 확대경제장관회의 주재…“예산 조기 집행”
    • 입력 2018-12-12 17:05:19
    • 수정2018-12-12 17: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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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경제 상황을 엄중하다고 판단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7일 경제부처 장관들을 따로 불러 확대 경제 장관회의를 주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고위 당정청 협의에서는 내년 예산을 역대 최고수준으로 조기 집행하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경제 현안을 보고받았습니다.

한 시간 40분 가량 계속된 보고에서 문 대통령은 현재 경제 상황이 엄중하다며 경제팀은 홍 부총리 중심의 한 팀으로 운영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오는 17일 확대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해 직접 주재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이 자리에서 내년 경제정책 방향 전반이 논의될 것이라며 오늘 토의한 내용도 확대경제장관회의 뒤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여기에는 최저임금 인상의 속도조절 가능성은 물론 현 정부 소득주도 성장 기조의 유연화 가능성 등 현안 관련 내용이 망라됐다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여당 대표와 국무총리 청와대 참모들이 참석한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선 내년 예산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빠르게 집행하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특히, 일자리와 생활 SOC 분야 등은 집중 관리 분야로 선정해 조기 집행을 독려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정부는) 내년 상반기 중에 예산의 70% 이상을 집행해서 경제 하강을 막고 민생 안정을 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당정청은 이와 함께 KTX 탈선 등 기반시설의 안전 사고가 잇따르는 데 대해 피해 보상을 확대하고 근본적 원인 진단에 나서는 등의 대책도 논의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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