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에서 불합격으로’…수시 합격자 명단 번복

입력 2018.12.14 (06:35) 수정 2018.12.14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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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광역시의 한 사립 대학이 합격자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일부 불합격자를 합격자로 바꿔 발표했다가 몇 시간 만에 정정했습니다.

합격한 줄 알고 기뻐했다가 불합격했다는 소식에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지종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수시 모집에 지원한 김 모 씨는 어제 오전 합격했다는 통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얼마 후 김 씨는 예비 합격자로 바뀌었고, 저녁에는 대학 측으로부터 실수가 있었다는 사과 전화까지 받았습니다.

[김○○/조선대 지원 수험생 : "시간이 좀 많이 됐잖아요,. 바로 수정된 게아니라...사과 전화는 (저녁) 7시에 왔어요."]

조선대 수시 모집 합격자 3천 5백여 명과 예비 순위자 5천 8백 여명이 홈페이지에 게시된 것은 어제 오전 10씨쯤입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대학 측은 오후 2시쯤 정정한 합격자 명단을 다시 발표했습니다.

네시간 만에 무려 78명의 합격과 불합격 여부가 뒤바뀐겁니다.

대부분 체육 대학과 미술 대학 등 실기 전형 9개 학과에 지원했던 학생들이었습니다.

학교 측은 지난해와 다른 전형 절차를 새로 도입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프로그램 오류 등이 발생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희숙/조선대 입학사정관팀장 : "수험생 그리고 우리 학부모님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앞으로는 이런 부분이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입시철 대학 측의 터무니없는 실수로 학생과 학부모들이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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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격에서 불합격으로’…수시 합격자 명단 번복
    • 입력 2018-12-14 06:35:45
    • 수정2018-12-14 06: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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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광역시의 한 사립 대학이 합격자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일부 불합격자를 합격자로 바꿔 발표했다가 몇 시간 만에 정정했습니다.

합격한 줄 알고 기뻐했다가 불합격했다는 소식에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지종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수시 모집에 지원한 김 모 씨는 어제 오전 합격했다는 통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얼마 후 김 씨는 예비 합격자로 바뀌었고, 저녁에는 대학 측으로부터 실수가 있었다는 사과 전화까지 받았습니다.

[김○○/조선대 지원 수험생 : "시간이 좀 많이 됐잖아요,. 바로 수정된 게아니라...사과 전화는 (저녁) 7시에 왔어요."]

조선대 수시 모집 합격자 3천 5백여 명과 예비 순위자 5천 8백 여명이 홈페이지에 게시된 것은 어제 오전 10씨쯤입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대학 측은 오후 2시쯤 정정한 합격자 명단을 다시 발표했습니다.

네시간 만에 무려 78명의 합격과 불합격 여부가 뒤바뀐겁니다.

대부분 체육 대학과 미술 대학 등 실기 전형 9개 학과에 지원했던 학생들이었습니다.

학교 측은 지난해와 다른 전형 절차를 새로 도입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프로그램 오류 등이 발생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희숙/조선대 입학사정관팀장 : "수험생 그리고 우리 학부모님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앞으로는 이런 부분이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입시철 대학 측의 터무니없는 실수로 학생과 학부모들이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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