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광장] 춤추는 첨단 로봇? 알고 보니 사람

[앵커]

<디지털 광장>입니다.

세계 각국에서 첨단 로봇을 만들기 위한 기술 경쟁이 치열한데요.

그런데 러시아에선 방송까지 출연한 로봇의 황당한 정체가 밝혀져 누리꾼들의 웃음거리가 됐다고 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일 러시아 국영방송을 통해 방영된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IT포럼 인데요.

'보리스'란 이름의 첨단 로봇이 나오더니 걷고 말하는 것은 물론 사회자와 춤까지 추며 어린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하지만 방송이 나간 뒤 '로봇이 진짜인가'에 대한 의문이 온라인상에서 줄을 이었는데요.

얼마 뒤 그 의문은 사람의 목이 틀림없는 로봇의 목 부위 사진이 공개되면서 풀리게 됐고요.

이와 함께 로봇의 실제 출처는 러시아의 한 업체가 판매하는 고가의 로봇 의상이란 것까지 밝혀지면서 '보리스'를 진짜 로봇처럼 표현한 방송국의 입장이 난감하게 됐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