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한국, 개도국 석탄 투자 중단해야” 기후변화총회서 성토
입력 2018.12.14 (07:33)
수정 2018.12.14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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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폴란드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장 주변이 한국 성토장이 됐습니다.
국제환경단체들은 우리나라 금융기관이 개발도상국의 석탄화력 발전에 투자하는 것을 집중 비판했습니다.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유광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제환경단체 회원들이 한국의 석탄금융 정책을 비판하며 목소리를 높입니다.
["석탄 싫어!"]
환경단체들은 한국 금융기관의 지원을 받는 해외 석탄화력발전소가 대기오염과 건강을 악화시켜 2020년부터 매년 27조원의 손실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 석탄화력발전소 15기 건설에 10조원의 자금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한 첸/미국 NRDC 매니저 : "개도국의 석탄 발전 사업들은 한국에서 적용되는 대기오염 기준보다 훨씬 완화된 기준을 적용받고, 이는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 아이들의 천식을 유발합니다."]
이들은 또, 내년부터 우리나라가 유엔녹색기후기금 이사국을 맡는 데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히면서, 석탄발전을 지원하는 산업은행이 녹색기후기금의 자금을 활용해선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환경운동가이기도 한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가 석탄 지원을 끊고 신속히 재생 에너지 개발로 눈을 돌릴 것을 제안했습니다.
[앨 고어/전 미국 부통령 : "우리는 재생 에너지와 배터리로의 거대한 전환을 보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있습니다."]
한국 대표단은 앞으로 석탄금융 지원을 줄여나가되 투자를 원하는 국가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카토비체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폴란드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장 주변이 한국 성토장이 됐습니다.
국제환경단체들은 우리나라 금융기관이 개발도상국의 석탄화력 발전에 투자하는 것을 집중 비판했습니다.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유광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제환경단체 회원들이 한국의 석탄금융 정책을 비판하며 목소리를 높입니다.
["석탄 싫어!"]
환경단체들은 한국 금융기관의 지원을 받는 해외 석탄화력발전소가 대기오염과 건강을 악화시켜 2020년부터 매년 27조원의 손실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 석탄화력발전소 15기 건설에 10조원의 자금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한 첸/미국 NRDC 매니저 : "개도국의 석탄 발전 사업들은 한국에서 적용되는 대기오염 기준보다 훨씬 완화된 기준을 적용받고, 이는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 아이들의 천식을 유발합니다."]
이들은 또, 내년부터 우리나라가 유엔녹색기후기금 이사국을 맡는 데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히면서, 석탄발전을 지원하는 산업은행이 녹색기후기금의 자금을 활용해선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환경운동가이기도 한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가 석탄 지원을 끊고 신속히 재생 에너지 개발로 눈을 돌릴 것을 제안했습니다.
[앨 고어/전 미국 부통령 : "우리는 재생 에너지와 배터리로의 거대한 전환을 보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있습니다."]
한국 대표단은 앞으로 석탄금융 지원을 줄여나가되 투자를 원하는 국가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카토비체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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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2-14 07:37:18
- 수정2018-12-14 07: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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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장 주변이 한국 성토장이 됐습니다.
국제환경단체들은 우리나라 금융기관이 개발도상국의 석탄화력 발전에 투자하는 것을 집중 비판했습니다.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유광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제환경단체 회원들이 한국의 석탄금융 정책을 비판하며 목소리를 높입니다.
["석탄 싫어!"]
환경단체들은 한국 금융기관의 지원을 받는 해외 석탄화력발전소가 대기오염과 건강을 악화시켜 2020년부터 매년 27조원의 손실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 석탄화력발전소 15기 건설에 10조원의 자금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한 첸/미국 NRDC 매니저 : "개도국의 석탄 발전 사업들은 한국에서 적용되는 대기오염 기준보다 훨씬 완화된 기준을 적용받고, 이는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 아이들의 천식을 유발합니다."]
이들은 또, 내년부터 우리나라가 유엔녹색기후기금 이사국을 맡는 데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히면서, 석탄발전을 지원하는 산업은행이 녹색기후기금의 자금을 활용해선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환경운동가이기도 한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가 석탄 지원을 끊고 신속히 재생 에너지 개발로 눈을 돌릴 것을 제안했습니다.
[앨 고어/전 미국 부통령 : "우리는 재생 에너지와 배터리로의 거대한 전환을 보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있습니다."]
한국 대표단은 앞으로 석탄금융 지원을 줄여나가되 투자를 원하는 국가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카토비체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폴란드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장 주변이 한국 성토장이 됐습니다.
국제환경단체들은 우리나라 금융기관이 개발도상국의 석탄화력 발전에 투자하는 것을 집중 비판했습니다.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유광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제환경단체 회원들이 한국의 석탄금융 정책을 비판하며 목소리를 높입니다.
["석탄 싫어!"]
환경단체들은 한국 금융기관의 지원을 받는 해외 석탄화력발전소가 대기오염과 건강을 악화시켜 2020년부터 매년 27조원의 손실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 석탄화력발전소 15기 건설에 10조원의 자금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한 첸/미국 NRDC 매니저 : "개도국의 석탄 발전 사업들은 한국에서 적용되는 대기오염 기준보다 훨씬 완화된 기준을 적용받고, 이는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 아이들의 천식을 유발합니다."]
이들은 또, 내년부터 우리나라가 유엔녹색기후기금 이사국을 맡는 데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히면서, 석탄발전을 지원하는 산업은행이 녹색기후기금의 자금을 활용해선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환경운동가이기도 한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가 석탄 지원을 끊고 신속히 재생 에너지 개발로 눈을 돌릴 것을 제안했습니다.
[앨 고어/전 미국 부통령 : "우리는 재생 에너지와 배터리로의 거대한 전환을 보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있습니다."]
한국 대표단은 앞으로 석탄금융 지원을 줄여나가되 투자를 원하는 국가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카토비체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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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석 기자 ksy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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