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성탄 택배·선물상자 도둑 기승…굴뚝에 낀 도둑까지
입력 2018.12.14 (10:43)
수정 2018.12.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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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배달되는 택배를 노린 좀도둑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산타 할아버지처럼 굴뚝으로 침입하려다가 낭패를 본 좀도둑까지 있는데요.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연히 남의 집 현관으로 다가오는 한 여성.
문 앞에 놓인 택배 상자를 살피더니 들고 사라집니다.
[버지니아 퀸/피해자 : "아무도 안 볼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크리스마스는 베푸는 날이지 빼앗는 날이 아닙니다."]
이 남성은 집 앞마당에 놓인 산타 모형을 들춰보더니 택배 상자를 들고 달아납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트리나 장식물까지 훔쳐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심지어 집 안에 설치한 크리스마스트리 옆에 놓아둔 선물상자까지 도둑맞았습니다.
[수지 리온/피해자 : "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인 것을 알았을 테고, 아이들의 사진도 봤을 텐데 개의치 않고 훔쳐간 것은 정말 이해가 안 되죠."]
한 남성이 레스토랑 굴뚝에 끼어 있습니다.
산타할아버지처럼 환기구를 통해 침입하려던 이 도둑은 하지만 좁은 통로에 끼여 이틀 동안이나 갇혀 있었습니다.
[이고르 캄포스/옆 식당 주인 : "계속 '으아' 하는 신음을 내길래 이름이 뭐냐고 물었더니 살려달라고 여기서 나가게 해 달라고 했어요."]
출동한 소방관들이 환기구를 해체한 뒤에야 가까스로 구조된 도둑은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미국에서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배달되는 택배를 노린 좀도둑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산타 할아버지처럼 굴뚝으로 침입하려다가 낭패를 본 좀도둑까지 있는데요.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연히 남의 집 현관으로 다가오는 한 여성.
문 앞에 놓인 택배 상자를 살피더니 들고 사라집니다.
[버지니아 퀸/피해자 : "아무도 안 볼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크리스마스는 베푸는 날이지 빼앗는 날이 아닙니다."]
이 남성은 집 앞마당에 놓인 산타 모형을 들춰보더니 택배 상자를 들고 달아납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트리나 장식물까지 훔쳐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심지어 집 안에 설치한 크리스마스트리 옆에 놓아둔 선물상자까지 도둑맞았습니다.
[수지 리온/피해자 : "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인 것을 알았을 테고, 아이들의 사진도 봤을 텐데 개의치 않고 훔쳐간 것은 정말 이해가 안 되죠."]
한 남성이 레스토랑 굴뚝에 끼어 있습니다.
산타할아버지처럼 환기구를 통해 침입하려던 이 도둑은 하지만 좁은 통로에 끼여 이틀 동안이나 갇혀 있었습니다.
[이고르 캄포스/옆 식당 주인 : "계속 '으아' 하는 신음을 내길래 이름이 뭐냐고 물었더니 살려달라고 여기서 나가게 해 달라고 했어요."]
출동한 소방관들이 환기구를 해체한 뒤에야 가까스로 구조된 도둑은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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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성탄 택배·선물상자 도둑 기승…굴뚝에 낀 도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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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2-14 10:44:08
- 수정2018-12-14 11:01:19
[앵커]
미국에서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배달되는 택배를 노린 좀도둑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산타 할아버지처럼 굴뚝으로 침입하려다가 낭패를 본 좀도둑까지 있는데요.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연히 남의 집 현관으로 다가오는 한 여성.
문 앞에 놓인 택배 상자를 살피더니 들고 사라집니다.
[버지니아 퀸/피해자 : "아무도 안 볼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크리스마스는 베푸는 날이지 빼앗는 날이 아닙니다."]
이 남성은 집 앞마당에 놓인 산타 모형을 들춰보더니 택배 상자를 들고 달아납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트리나 장식물까지 훔쳐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심지어 집 안에 설치한 크리스마스트리 옆에 놓아둔 선물상자까지 도둑맞았습니다.
[수지 리온/피해자 : "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인 것을 알았을 테고, 아이들의 사진도 봤을 텐데 개의치 않고 훔쳐간 것은 정말 이해가 안 되죠."]
한 남성이 레스토랑 굴뚝에 끼어 있습니다.
산타할아버지처럼 환기구를 통해 침입하려던 이 도둑은 하지만 좁은 통로에 끼여 이틀 동안이나 갇혀 있었습니다.
[이고르 캄포스/옆 식당 주인 : "계속 '으아' 하는 신음을 내길래 이름이 뭐냐고 물었더니 살려달라고 여기서 나가게 해 달라고 했어요."]
출동한 소방관들이 환기구를 해체한 뒤에야 가까스로 구조된 도둑은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미국에서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배달되는 택배를 노린 좀도둑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산타 할아버지처럼 굴뚝으로 침입하려다가 낭패를 본 좀도둑까지 있는데요.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연히 남의 집 현관으로 다가오는 한 여성.
문 앞에 놓인 택배 상자를 살피더니 들고 사라집니다.
[버지니아 퀸/피해자 : "아무도 안 볼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크리스마스는 베푸는 날이지 빼앗는 날이 아닙니다."]
이 남성은 집 앞마당에 놓인 산타 모형을 들춰보더니 택배 상자를 들고 달아납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트리나 장식물까지 훔쳐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심지어 집 안에 설치한 크리스마스트리 옆에 놓아둔 선물상자까지 도둑맞았습니다.
[수지 리온/피해자 : "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인 것을 알았을 테고, 아이들의 사진도 봤을 텐데 개의치 않고 훔쳐간 것은 정말 이해가 안 되죠."]
한 남성이 레스토랑 굴뚝에 끼어 있습니다.
산타할아버지처럼 환기구를 통해 침입하려던 이 도둑은 하지만 좁은 통로에 끼여 이틀 동안이나 갇혀 있었습니다.
[이고르 캄포스/옆 식당 주인 : "계속 '으아' 하는 신음을 내길래 이름이 뭐냐고 물었더니 살려달라고 여기서 나가게 해 달라고 했어요."]
출동한 소방관들이 환기구를 해체한 뒤에야 가까스로 구조된 도둑은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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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혁 기자 vivad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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