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이상징후 203곳 온수관 복구 완료까지 1년 걸려”
입력 2018.12.14 (18:25)
수정 2018.12.1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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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따른 온수관 파열 사고로 노후 온수관 전수조사를 벌인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이상징후가 발견된 203곳 온수관을 모두 정밀진단하고 복구를 마치는 데 1년 정도가 걸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황창하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오늘(14일)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한국서부발전에 대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열차가 10도 이상으로 파열 가능성이 높은 16개 지점은 우선 점검해서 필요하면 교체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황 사장은 또 온수관의 기대수명과 위험 현황도에 차이가 있는 것과 관련해 "위험 등급 외로 분류된 곳에서도 사고가 난 경우가 있고 여러 유형이라 온수관 관리 분류나 수명 개념 자체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황 사장은 "이번에 사고가 난 백석역 구간도 강관 자체는 좋았지만 용접부위가 떨어져나간 것으로 드러나 시공 당시 용접 불량이었는지, 부식 때문인지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황 사장은 이어, '주민들에게 위험 지역을 알리는 게 맞지 않냐'는 홍일표 산자위원장의 지적에 대해 "그런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고, 위험 표시나 긴급 전화라도 연결해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산자위 한국당 간사인 이종배 의원은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자격요건을 갖춘 외주업체들이 모이면 가격으로 입찰이 결정되는 만큼, 결국 열악한 환경에서 일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인데 이러한 고리를 끊어줘야 한다"고 지적해습니다.
이 의원은 이어 "발전회사에서 단순히 위험하고 분진과 소음이 나서 해서 외주를 주는 건 잘못됐다고 본다"면서, "위험의 외주화에 대해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황창하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오늘(14일)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한국서부발전에 대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열차가 10도 이상으로 파열 가능성이 높은 16개 지점은 우선 점검해서 필요하면 교체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황 사장은 또 온수관의 기대수명과 위험 현황도에 차이가 있는 것과 관련해 "위험 등급 외로 분류된 곳에서도 사고가 난 경우가 있고 여러 유형이라 온수관 관리 분류나 수명 개념 자체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황 사장은 "이번에 사고가 난 백석역 구간도 강관 자체는 좋았지만 용접부위가 떨어져나간 것으로 드러나 시공 당시 용접 불량이었는지, 부식 때문인지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황 사장은 이어, '주민들에게 위험 지역을 알리는 게 맞지 않냐'는 홍일표 산자위원장의 지적에 대해 "그런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고, 위험 표시나 긴급 전화라도 연결해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산자위 한국당 간사인 이종배 의원은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자격요건을 갖춘 외주업체들이 모이면 가격으로 입찰이 결정되는 만큼, 결국 열악한 환경에서 일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인데 이러한 고리를 끊어줘야 한다"고 지적해습니다.
이 의원은 이어 "발전회사에서 단순히 위험하고 분진과 소음이 나서 해서 외주를 주는 건 잘못됐다고 본다"면서, "위험의 외주화에 대해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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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12-14 19:49:49
최근 잇따른 온수관 파열 사고로 노후 온수관 전수조사를 벌인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이상징후가 발견된 203곳 온수관을 모두 정밀진단하고 복구를 마치는 데 1년 정도가 걸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황창하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오늘(14일)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한국서부발전에 대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열차가 10도 이상으로 파열 가능성이 높은 16개 지점은 우선 점검해서 필요하면 교체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황 사장은 또 온수관의 기대수명과 위험 현황도에 차이가 있는 것과 관련해 "위험 등급 외로 분류된 곳에서도 사고가 난 경우가 있고 여러 유형이라 온수관 관리 분류나 수명 개념 자체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황 사장은 "이번에 사고가 난 백석역 구간도 강관 자체는 좋았지만 용접부위가 떨어져나간 것으로 드러나 시공 당시 용접 불량이었는지, 부식 때문인지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황 사장은 이어, '주민들에게 위험 지역을 알리는 게 맞지 않냐'는 홍일표 산자위원장의 지적에 대해 "그런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고, 위험 표시나 긴급 전화라도 연결해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산자위 한국당 간사인 이종배 의원은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자격요건을 갖춘 외주업체들이 모이면 가격으로 입찰이 결정되는 만큼, 결국 열악한 환경에서 일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인데 이러한 고리를 끊어줘야 한다"고 지적해습니다.
이 의원은 이어 "발전회사에서 단순히 위험하고 분진과 소음이 나서 해서 외주를 주는 건 잘못됐다고 본다"면서, "위험의 외주화에 대해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황창하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오늘(14일)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한국서부발전에 대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열차가 10도 이상으로 파열 가능성이 높은 16개 지점은 우선 점검해서 필요하면 교체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황 사장은 또 온수관의 기대수명과 위험 현황도에 차이가 있는 것과 관련해 "위험 등급 외로 분류된 곳에서도 사고가 난 경우가 있고 여러 유형이라 온수관 관리 분류나 수명 개념 자체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황 사장은 "이번에 사고가 난 백석역 구간도 강관 자체는 좋았지만 용접부위가 떨어져나간 것으로 드러나 시공 당시 용접 불량이었는지, 부식 때문인지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황 사장은 이어, '주민들에게 위험 지역을 알리는 게 맞지 않냐'는 홍일표 산자위원장의 지적에 대해 "그런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고, 위험 표시나 긴급 전화라도 연결해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산자위 한국당 간사인 이종배 의원은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자격요건을 갖춘 외주업체들이 모이면 가격으로 입찰이 결정되는 만큼, 결국 열악한 환경에서 일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인데 이러한 고리를 끊어줘야 한다"고 지적해습니다.
이 의원은 이어 "발전회사에서 단순히 위험하고 분진과 소음이 나서 해서 외주를 주는 건 잘못됐다고 본다"면서, "위험의 외주화에 대해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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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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