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전 지하철 참사 프랑스

입력 2003.02.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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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꼭 100년 전에 대형 지하철 화재참사를 당했던 프랑스는 그 이후 철저한 대비로 지금까지 안전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김혜송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파리시에 새로 건설된 지하철 노선에는 추락사고 방지 등을 위해 플랫폼쪽에 안전문이 하나 더 설치돼 있습니다.
또한 비상시에 모든 객차는 수동으로 열차 문을 열 수 있는 것은 물론 승강장에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면 누구라도 진입하는 열차를 세울 수 있습니다.
지하철 종합사령실에서는 컴퓨터 시스템으로 열차 운행의 이상유무를 늘 점검하고 있으며 폐쇄회로TV로 승강장은 물론 열차 내부의 모습까지도 확인합니다.
프랑스 파리에서도 지하철 화재로 84명이 목숨을 잃는 큰 사고가 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지금으로부터 꼭 100년 전인 1903년에 일어난 것으로써 그 이후로는 적어도 화재로 인한 대형 참사는 생기지 않고 있습니다.
⊙위베르(파리 도시교통공사): 열차는 자동제어시스템으로 운행되지만 늘 이상 유무를 점검합니다.
지하철에서는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기자: 파리 지하철에서는 지난 95년과 96년에 폭탄테러가 일어나 일시에 100여 명씩의 사상자가 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잘 짜여진 안전체계와 신속한 대응으로 대형화재로의 확산을 피한 덕에 사망자는 각각 4명과 9명씩으로 비교적 적었습니다.
⊙라디아(파리 시민): 지하철 내에서 수상한 가방이나 물건을 발견하면 즉각 신고합니다.
⊙기자: 파리 교통당국은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환기시설 개선에 착수하는 등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파리의 지하철은 낭만과 편리함에 앞서 안전을 가장 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김혜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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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년전 지하철 참사 프랑스
    • 입력 2003-02-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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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꼭 100년 전에 대형 지하철 화재참사를 당했던 프랑스는 그 이후 철저한 대비로 지금까지 안전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김혜송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파리시에 새로 건설된 지하철 노선에는 추락사고 방지 등을 위해 플랫폼쪽에 안전문이 하나 더 설치돼 있습니다. 또한 비상시에 모든 객차는 수동으로 열차 문을 열 수 있는 것은 물론 승강장에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면 누구라도 진입하는 열차를 세울 수 있습니다. 지하철 종합사령실에서는 컴퓨터 시스템으로 열차 운행의 이상유무를 늘 점검하고 있으며 폐쇄회로TV로 승강장은 물론 열차 내부의 모습까지도 확인합니다. 프랑스 파리에서도 지하철 화재로 84명이 목숨을 잃는 큰 사고가 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지금으로부터 꼭 100년 전인 1903년에 일어난 것으로써 그 이후로는 적어도 화재로 인한 대형 참사는 생기지 않고 있습니다. ⊙위베르(파리 도시교통공사): 열차는 자동제어시스템으로 운행되지만 늘 이상 유무를 점검합니다. 지하철에서는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기자: 파리 지하철에서는 지난 95년과 96년에 폭탄테러가 일어나 일시에 100여 명씩의 사상자가 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잘 짜여진 안전체계와 신속한 대응으로 대형화재로의 확산을 피한 덕에 사망자는 각각 4명과 9명씩으로 비교적 적었습니다. ⊙라디아(파리 시민): 지하철 내에서 수상한 가방이나 물건을 발견하면 즉각 신고합니다. ⊙기자: 파리 교통당국은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환기시설 개선에 착수하는 등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파리의 지하철은 낭만과 편리함에 앞서 안전을 가장 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김혜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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