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하철 전동차가 쉽게 불에 타고 또 유독가스를 내뿜는 것도 큰 문제입니다.
천희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 불이 난 전동차입니다.
내부가 모두 타서 뼈대만 겨우 남았습니다.
이렇게 탈 때까지 전동차 내의 거의 모든 자재들이 유독가스를 내뿜으며 승객들을 죽음으로 몰고 갔습니다.
현재 운행되고 있는 대부분의 지하철은 벽면이 FRP라는 플라스틱이고 벽 내부에는 폴리에틸렌폼이 들어가 있습니다.
좌석시트는 폴리우레탄폼이고 바닥에는 PVC를 사용했습니다.
방염처리가 제대로 안 된 데다가 대부분이 합성수지여서 불이 나면 일산화탄소나 다이옥신 같은 유독가스를 내뿜습니다.
⊙박형주(경원대 소방학과 교수): 이 객차와 인접돼 있는 객차 사이의 화재 확산은 이 많은 가연물을 통해서 급격히 확산되었을 것으로 확인됩니다.
⊙기자: 느슨한 전동차의 화재안전기준이 문제의 시작입니다.
전동차는 소방법이 아닌 도시철도차량 안전 기준에 의해 규제를 받는데 차체와 실내설비를 막연히 불연재나 난연재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규격이나 기준은 전혀 없습니다.
⊙김인홍(전동차 제작업체 팀장): 국제규격, 즉 영국이나 미국 규격과 비교를 했을 때는 화재에 대한 규제 범위가 좀 제한적으로 돼 있는 그런 상태입니다.
⊙기자: 화재에 대한 아무런 대책도 없이 오늘도 지하철 전동차는 시민들을 실어나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천희성입니다.
천희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 불이 난 전동차입니다.
내부가 모두 타서 뼈대만 겨우 남았습니다.
이렇게 탈 때까지 전동차 내의 거의 모든 자재들이 유독가스를 내뿜으며 승객들을 죽음으로 몰고 갔습니다.
현재 운행되고 있는 대부분의 지하철은 벽면이 FRP라는 플라스틱이고 벽 내부에는 폴리에틸렌폼이 들어가 있습니다.
좌석시트는 폴리우레탄폼이고 바닥에는 PVC를 사용했습니다.
방염처리가 제대로 안 된 데다가 대부분이 합성수지여서 불이 나면 일산화탄소나 다이옥신 같은 유독가스를 내뿜습니다.
⊙박형주(경원대 소방학과 교수): 이 객차와 인접돼 있는 객차 사이의 화재 확산은 이 많은 가연물을 통해서 급격히 확산되었을 것으로 확인됩니다.
⊙기자: 느슨한 전동차의 화재안전기준이 문제의 시작입니다.
전동차는 소방법이 아닌 도시철도차량 안전 기준에 의해 규제를 받는데 차체와 실내설비를 막연히 불연재나 난연재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규격이나 기준은 전혀 없습니다.
⊙김인홍(전동차 제작업체 팀장): 국제규격, 즉 영국이나 미국 규격과 비교를 했을 때는 화재에 대한 규제 범위가 좀 제한적으로 돼 있는 그런 상태입니다.
⊙기자: 화재에 대한 아무런 대책도 없이 오늘도 지하철 전동차는 시민들을 실어나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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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 전동차 방염 무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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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02-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지하철 전동차가 쉽게 불에 타고 또 유독가스를 내뿜는 것도 큰 문제입니다.
천희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 불이 난 전동차입니다.
내부가 모두 타서 뼈대만 겨우 남았습니다.
이렇게 탈 때까지 전동차 내의 거의 모든 자재들이 유독가스를 내뿜으며 승객들을 죽음으로 몰고 갔습니다.
현재 운행되고 있는 대부분의 지하철은 벽면이 FRP라는 플라스틱이고 벽 내부에는 폴리에틸렌폼이 들어가 있습니다.
좌석시트는 폴리우레탄폼이고 바닥에는 PVC를 사용했습니다.
방염처리가 제대로 안 된 데다가 대부분이 합성수지여서 불이 나면 일산화탄소나 다이옥신 같은 유독가스를 내뿜습니다.
⊙박형주(경원대 소방학과 교수): 이 객차와 인접돼 있는 객차 사이의 화재 확산은 이 많은 가연물을 통해서 급격히 확산되었을 것으로 확인됩니다.
⊙기자: 느슨한 전동차의 화재안전기준이 문제의 시작입니다.
전동차는 소방법이 아닌 도시철도차량 안전 기준에 의해 규제를 받는데 차체와 실내설비를 막연히 불연재나 난연재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규격이나 기준은 전혀 없습니다.
⊙김인홍(전동차 제작업체 팀장): 국제규격, 즉 영국이나 미국 규격과 비교를 했을 때는 화재에 대한 규제 범위가 좀 제한적으로 돼 있는 그런 상태입니다.
⊙기자: 화재에 대한 아무런 대책도 없이 오늘도 지하철 전동차는 시민들을 실어나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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