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이정미 단식 중단…“승자독식 악순환 끝내야”
입력 2018.12.15 (16:11)
수정 2018.12.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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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합의함에 따라 바른미래당 손학규,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열흘 간의 단식 농성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손 대표는 농성 해단식에서 "단식을 시작한 것은 개인이나 바른미래당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예산안 야합에서 드러난 구태정치와 승자독식의 악순환을 이제는 끝장내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 하나 때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은 촛불혁명으로 이뤄진 정권 교체를 제대로 된 민주주의로 정착시키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국회가 국정의 중심이 되고 내각이 역할을 발휘하는 7공화국을 만들기 위한 제도의 기초"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정미 대표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회를 만들 수 있는 골든타임을 넘겨버리면 두 번 다시 기회는 오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견뎠다"며 "합의를 이끌어 내는 데 거대 양당이 보였던 태도를 생각해 보면, 앞으로 한 달 간의 논의 과정도 험난할 것이라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정치의 악마는 서로 죽고 죽이게 만드는 지긋지긋한 대결 정치"라며 "연동형으로 가는 길은 그 악마의 유혹에서 벗어나 모두가 사는 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두 대표는 지난 6일 민주당과 한국당이 예산안과 선거제 개혁을 연계하지 않고 예산안만 처리하기로 합의한 데 항의하며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단식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두 대표의 단식이 중단되면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의 농성도 함께 종료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손 대표는 농성 해단식에서 "단식을 시작한 것은 개인이나 바른미래당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예산안 야합에서 드러난 구태정치와 승자독식의 악순환을 이제는 끝장내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 하나 때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은 촛불혁명으로 이뤄진 정권 교체를 제대로 된 민주주의로 정착시키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국회가 국정의 중심이 되고 내각이 역할을 발휘하는 7공화국을 만들기 위한 제도의 기초"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정미 대표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회를 만들 수 있는 골든타임을 넘겨버리면 두 번 다시 기회는 오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견뎠다"며 "합의를 이끌어 내는 데 거대 양당이 보였던 태도를 생각해 보면, 앞으로 한 달 간의 논의 과정도 험난할 것이라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정치의 악마는 서로 죽고 죽이게 만드는 지긋지긋한 대결 정치"라며 "연동형으로 가는 길은 그 악마의 유혹에서 벗어나 모두가 사는 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두 대표는 지난 6일 민주당과 한국당이 예산안과 선거제 개혁을 연계하지 않고 예산안만 처리하기로 합의한 데 항의하며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단식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두 대표의 단식이 중단되면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의 농성도 함께 종료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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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12-15 16:12:03

여야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합의함에 따라 바른미래당 손학규,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열흘 간의 단식 농성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손 대표는 농성 해단식에서 "단식을 시작한 것은 개인이나 바른미래당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예산안 야합에서 드러난 구태정치와 승자독식의 악순환을 이제는 끝장내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 하나 때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은 촛불혁명으로 이뤄진 정권 교체를 제대로 된 민주주의로 정착시키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국회가 국정의 중심이 되고 내각이 역할을 발휘하는 7공화국을 만들기 위한 제도의 기초"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정미 대표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회를 만들 수 있는 골든타임을 넘겨버리면 두 번 다시 기회는 오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견뎠다"며 "합의를 이끌어 내는 데 거대 양당이 보였던 태도를 생각해 보면, 앞으로 한 달 간의 논의 과정도 험난할 것이라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정치의 악마는 서로 죽고 죽이게 만드는 지긋지긋한 대결 정치"라며 "연동형으로 가는 길은 그 악마의 유혹에서 벗어나 모두가 사는 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두 대표는 지난 6일 민주당과 한국당이 예산안과 선거제 개혁을 연계하지 않고 예산안만 처리하기로 합의한 데 항의하며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단식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두 대표의 단식이 중단되면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의 농성도 함께 종료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손 대표는 농성 해단식에서 "단식을 시작한 것은 개인이나 바른미래당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예산안 야합에서 드러난 구태정치와 승자독식의 악순환을 이제는 끝장내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 하나 때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은 촛불혁명으로 이뤄진 정권 교체를 제대로 된 민주주의로 정착시키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국회가 국정의 중심이 되고 내각이 역할을 발휘하는 7공화국을 만들기 위한 제도의 기초"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정미 대표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회를 만들 수 있는 골든타임을 넘겨버리면 두 번 다시 기회는 오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견뎠다"며 "합의를 이끌어 내는 데 거대 양당이 보였던 태도를 생각해 보면, 앞으로 한 달 간의 논의 과정도 험난할 것이라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정치의 악마는 서로 죽고 죽이게 만드는 지긋지긋한 대결 정치"라며 "연동형으로 가는 길은 그 악마의 유혹에서 벗어나 모두가 사는 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두 대표는 지난 6일 민주당과 한국당이 예산안과 선거제 개혁을 연계하지 않고 예산안만 처리하기로 합의한 데 항의하며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단식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두 대표의 단식이 중단되면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의 농성도 함께 종료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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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욱 기자 donke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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