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보험사 지급여력비율 상승…DB생명·흥국화재 등 ‘주의’

입력 2018.12.16 (13:32) 수정 2018.12.1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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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의 보험금 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이 3분기 말에 상승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사들의 평균 RBC 비율은 9월 말 261.9%로 3개월 전보다 8.4%포인트 올랐습니다.

지급여력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100% 이상 유지가 강제되며, 금감원의 권고 기준은 150% 이상입니다.

지급여력비율은 신용위험액 4천억 원, 보험위험액 2천억 원 등으로 요구자본이 7천억 원 늘어난 동안 가용자본이 5조 9천억 원 늘면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험사별로는 대만 푸본생명의 인수와 증자가 이뤄진 푸본현대생명이 147.7%에서 258.7%로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푸르덴셜생명(432.3%→471.0%), 현대해상(182.4%→211.5%), KDB생명(194.5%→222.2%), 메트라이프(241.9%→267.8%) 등도 지급여력비율이 20%포인트 넘게 오른 보험사입니다.

반면 라이나생명(321.1%→294.1%) 등 일부 보험사는 지급여력비율이 하락했습니다.

생보사 가운데 DB생명(169.0%)·DGB생명(179.3%)·흥국생명(189.5%)·하나생명(191.8%)의 RBC 비율이 200%에 못 미쳐 주의가 요구됐습니다.

손보사 중에서는 금융위원회의 경영개선요구를 받은 MG손보(86.5%)를 비롯해 흥국화재(154.7%)·롯데손해보험(157.6%)·농협손해보험(177.5%)·KB손해보험(186.4%)의 RBC 비율이 200%에 미달했습니다.

금감원은 "지급여력비율 취약이 예상되는 일부 보험사는 자본확충 등으로 재무건전성을 높이도록 감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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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보험사 지급여력비율 상승…DB생명·흥국화재 등 ‘주의’
    • 입력 2018-12-16 13:32:41
    • 수정2018-12-16 14:01:23
    경제
보험사들의 보험금 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이 3분기 말에 상승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사들의 평균 RBC 비율은 9월 말 261.9%로 3개월 전보다 8.4%포인트 올랐습니다.

지급여력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100% 이상 유지가 강제되며, 금감원의 권고 기준은 150% 이상입니다.

지급여력비율은 신용위험액 4천억 원, 보험위험액 2천억 원 등으로 요구자본이 7천억 원 늘어난 동안 가용자본이 5조 9천억 원 늘면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험사별로는 대만 푸본생명의 인수와 증자가 이뤄진 푸본현대생명이 147.7%에서 258.7%로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푸르덴셜생명(432.3%→471.0%), 현대해상(182.4%→211.5%), KDB생명(194.5%→222.2%), 메트라이프(241.9%→267.8%) 등도 지급여력비율이 20%포인트 넘게 오른 보험사입니다.

반면 라이나생명(321.1%→294.1%) 등 일부 보험사는 지급여력비율이 하락했습니다.

생보사 가운데 DB생명(169.0%)·DGB생명(179.3%)·흥국생명(189.5%)·하나생명(191.8%)의 RBC 비율이 200%에 못 미쳐 주의가 요구됐습니다.

손보사 중에서는 금융위원회의 경영개선요구를 받은 MG손보(86.5%)를 비롯해 흥국화재(154.7%)·롯데손해보험(157.6%)·농협손해보험(177.5%)·KB손해보험(186.4%)의 RBC 비율이 200%에 미달했습니다.

금감원은 "지급여력비율 취약이 예상되는 일부 보험사는 자본확충 등으로 재무건전성을 높이도록 감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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