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왜 때렸나?…“특정 선수 밀어주기” vs “경기력 향상 위해”

입력 2018.12.18 (06:24) 수정 2018.12.1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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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를 폭행한 조재범 전 코치의 제 2심 공판이 어제 열렸습니다.

왜 폭행을 가했는지가 최종 형량의 무게를 결정할 전망인데, 특정 선수 밀어주기 의혹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심석희측은 지난 7월 법원에 제출한 탄원서에서 조재범 코치의 폭행 사실을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또 폭행의 이유가 특정 선수를 밀어주기 위해서라고 주장했습니다.

법정에서 실명이 거론된 특정 선수는 심석희의 라이벌인 A선수였습니다.

2심 재판에서도 핵심 쟁점은 조재범 코치의 폭행 동기였습니다.

심석희는 증인으로 출석해 "A선수를 밀어주기 위해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자신에게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한 반면 조재범 측 변호인은 심석희의 경기력이 좋지 않아 이를 끌어올리기 위해 폭행을 가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조코치는 징역 10월 실형을 받은 1심이 과하다는 주장인 반면, 심석희는 증인출석이라는 부담을 무릎쓰고 엄벌을 촉구하는 상황입니다.

[심석희/쇼트트랙 국가대표 : "앞으로 스포츠는 물론 어디에서도 일어나선 안될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러기 위해서 엄벌을 줬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폭행 동기에 대한 법원의 판단에 따라 2심 형량이 좌우될 전망입니다.

최종 판결은 내년 1월 14일 선고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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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석희 왜 때렸나?…“특정 선수 밀어주기” vs “경기력 향상 위해”
    • 입력 2018-12-18 06:26:01
    • 수정2018-12-18 13: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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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를 폭행한 조재범 전 코치의 제 2심 공판이 어제 열렸습니다.

왜 폭행을 가했는지가 최종 형량의 무게를 결정할 전망인데, 특정 선수 밀어주기 의혹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심석희측은 지난 7월 법원에 제출한 탄원서에서 조재범 코치의 폭행 사실을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또 폭행의 이유가 특정 선수를 밀어주기 위해서라고 주장했습니다.

법정에서 실명이 거론된 특정 선수는 심석희의 라이벌인 A선수였습니다.

2심 재판에서도 핵심 쟁점은 조재범 코치의 폭행 동기였습니다.

심석희는 증인으로 출석해 "A선수를 밀어주기 위해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자신에게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한 반면 조재범 측 변호인은 심석희의 경기력이 좋지 않아 이를 끌어올리기 위해 폭행을 가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조코치는 징역 10월 실형을 받은 1심이 과하다는 주장인 반면, 심석희는 증인출석이라는 부담을 무릎쓰고 엄벌을 촉구하는 상황입니다.

[심석희/쇼트트랙 국가대표 : "앞으로 스포츠는 물론 어디에서도 일어나선 안될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러기 위해서 엄벌을 줬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폭행 동기에 대한 법원의 판단에 따라 2심 형량이 좌우될 전망입니다.

최종 판결은 내년 1월 14일 선고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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