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지속 하락…트럼프 “금리 인상 하지마라”

입력 2018.12.18 (06:34) 수정 2018.12.1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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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에 이어 오늘도 뉴욕 증시가 급락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움직임과 미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우려가 악재가 됐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연준은 금리 인상을 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가 다시 크게 떨어졌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거듭해 5백 포인트 넘게 떨어진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와 나스닥 역시 동반 하락했습니다.

유럽 증시도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중국과 유럽 등의 경제 지표에서 나타나는 글로벌 경기 둔화 분위기가 악재였습니다.

내일부터 이틀 동안 열릴 미 연준의 금리 결정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결정될 것이라는 우려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미 연준에, 금리 인상을 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국 경제는 좋지만 파리가 불타고 중국이 하락세를 보이는 등 좋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이런 상황에 미 연준이 또 다른 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테리 스펫스/뉴욕 증시 투자 전문가 : "내년엔 (금리인상) 속도가 좀 줄었으면 합니다. 연준이 데이터를 통해 그걸 보겠지만, 시장에서 나오는 잡음 때문에 그들이 코너에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글로벌 증시 흐름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약세장에 들어섰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상승세를 거듭했던 뉴욕 증시의 조정 기간이 길어지고 있고, 증시 상승세를 주도했던 미국 대형 IT 기업들의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소비자 물가지수나 실업률 등 경제 지표에서 뚜렷한 문제가 나타나지 않는 등 미국 경제 기초가 탄탄한 상태여서 새해엔 주식 시장이 반등할 것이란 전문가들의 관측도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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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 지속 하락…트럼프 “금리 인상 하지마라”
    • 입력 2018-12-18 06:36:19
    • 수정2018-12-18 07: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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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에 이어 오늘도 뉴욕 증시가 급락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움직임과 미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우려가 악재가 됐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연준은 금리 인상을 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가 다시 크게 떨어졌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거듭해 5백 포인트 넘게 떨어진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와 나스닥 역시 동반 하락했습니다.

유럽 증시도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중국과 유럽 등의 경제 지표에서 나타나는 글로벌 경기 둔화 분위기가 악재였습니다.

내일부터 이틀 동안 열릴 미 연준의 금리 결정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결정될 것이라는 우려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미 연준에, 금리 인상을 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국 경제는 좋지만 파리가 불타고 중국이 하락세를 보이는 등 좋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이런 상황에 미 연준이 또 다른 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테리 스펫스/뉴욕 증시 투자 전문가 : "내년엔 (금리인상) 속도가 좀 줄었으면 합니다. 연준이 데이터를 통해 그걸 보겠지만, 시장에서 나오는 잡음 때문에 그들이 코너에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글로벌 증시 흐름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약세장에 들어섰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상승세를 거듭했던 뉴욕 증시의 조정 기간이 길어지고 있고, 증시 상승세를 주도했던 미국 대형 IT 기업들의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소비자 물가지수나 실업률 등 경제 지표에서 뚜렷한 문제가 나타나지 않는 등 미국 경제 기초가 탄탄한 상태여서 새해엔 주식 시장이 반등할 것이란 전문가들의 관측도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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