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 가스보일러 연통 분리돼 있어…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입력 2018.12.19 (06:05)
수정 2018.12.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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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생들은 펜션 안에서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가스보일러에 설치된 연통이 떨어져 있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계속해서 박상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생들은 펜션에서 복층으로 구성된 201호에 머물렀습니다.
발견 당시 10명 중 6명은 201호 거실과 방 안에 누워 있었고, 4명은 옥탑방에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었습니다.
처음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이 측정한 결과 방과 거실, 옥탑방의 일산화탄소 농도는 모두 150ppm을 넘었습니다.
정상수치 20ppm의 8배에 이르는 수칩니다.
학생들은 병원에 도착할 당시에도 고농도의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증세를 보였습니다.
[강희동/아산병원 응급의료센터장 : "중독 정도는 수치상으로도 심한 것 같고 중요한 건 의식인데 초기부터 많이 안 좋았기 때문에 중독은 상당히 심한 걸로..."]
경찰은 베란다에 설치된 LP 가스보일러와 연결된 연통이 떨어져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일산화탄소 누출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주는 대목입니다.
[김진복/강릉경찰서장 : "떨어져 있는건 맞는데요.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인지 아니면 분리돼 있다는 그 자체인지 확실하지가 않기 때문에..."]
해당 펜션은 2014년 4월 준공됐고 지금 업주가 영업을 시작한 지는 5개월 정도 지났습니다.
건축대장 상으로는 2층으로 돼 있지만 복층에 다락방을 설치해 사실상 3층으로 불법 증축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강릉시 관계자/음성변조 : "현장은 나중에 추후 조사를 해봐야 되겠지만 (가중평균 높이가) 1.8미터가 넘게 되면 불법이 맞습니다."]
경찰은 국과수 등과 합동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불법 증축 여부 등 건물 안전 관리 여부도 따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학생들은 펜션 안에서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가스보일러에 설치된 연통이 떨어져 있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계속해서 박상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생들은 펜션에서 복층으로 구성된 201호에 머물렀습니다.
발견 당시 10명 중 6명은 201호 거실과 방 안에 누워 있었고, 4명은 옥탑방에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었습니다.
처음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이 측정한 결과 방과 거실, 옥탑방의 일산화탄소 농도는 모두 150ppm을 넘었습니다.
정상수치 20ppm의 8배에 이르는 수칩니다.
학생들은 병원에 도착할 당시에도 고농도의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증세를 보였습니다.
[강희동/아산병원 응급의료센터장 : "중독 정도는 수치상으로도 심한 것 같고 중요한 건 의식인데 초기부터 많이 안 좋았기 때문에 중독은 상당히 심한 걸로..."]
경찰은 베란다에 설치된 LP 가스보일러와 연결된 연통이 떨어져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일산화탄소 누출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주는 대목입니다.
[김진복/강릉경찰서장 : "떨어져 있는건 맞는데요.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인지 아니면 분리돼 있다는 그 자체인지 확실하지가 않기 때문에..."]
해당 펜션은 2014년 4월 준공됐고 지금 업주가 영업을 시작한 지는 5개월 정도 지났습니다.
건축대장 상으로는 2층으로 돼 있지만 복층에 다락방을 설치해 사실상 3층으로 불법 증축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강릉시 관계자/음성변조 : "현장은 나중에 추후 조사를 해봐야 되겠지만 (가중평균 높이가) 1.8미터가 넘게 되면 불법이 맞습니다."]
경찰은 국과수 등과 합동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불법 증축 여부 등 건물 안전 관리 여부도 따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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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션 가스보일러 연통 분리돼 있어…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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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2-19 06:07:14
- 수정2018-12-19 09:26:43
[앵커]
학생들은 펜션 안에서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가스보일러에 설치된 연통이 떨어져 있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계속해서 박상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생들은 펜션에서 복층으로 구성된 201호에 머물렀습니다.
발견 당시 10명 중 6명은 201호 거실과 방 안에 누워 있었고, 4명은 옥탑방에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었습니다.
처음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이 측정한 결과 방과 거실, 옥탑방의 일산화탄소 농도는 모두 150ppm을 넘었습니다.
정상수치 20ppm의 8배에 이르는 수칩니다.
학생들은 병원에 도착할 당시에도 고농도의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증세를 보였습니다.
[강희동/아산병원 응급의료센터장 : "중독 정도는 수치상으로도 심한 것 같고 중요한 건 의식인데 초기부터 많이 안 좋았기 때문에 중독은 상당히 심한 걸로..."]
경찰은 베란다에 설치된 LP 가스보일러와 연결된 연통이 떨어져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일산화탄소 누출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주는 대목입니다.
[김진복/강릉경찰서장 : "떨어져 있는건 맞는데요.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인지 아니면 분리돼 있다는 그 자체인지 확실하지가 않기 때문에..."]
해당 펜션은 2014년 4월 준공됐고 지금 업주가 영업을 시작한 지는 5개월 정도 지났습니다.
건축대장 상으로는 2층으로 돼 있지만 복층에 다락방을 설치해 사실상 3층으로 불법 증축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강릉시 관계자/음성변조 : "현장은 나중에 추후 조사를 해봐야 되겠지만 (가중평균 높이가) 1.8미터가 넘게 되면 불법이 맞습니다."]
경찰은 국과수 등과 합동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불법 증축 여부 등 건물 안전 관리 여부도 따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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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용 기자 mis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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