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기준금리 0.25%p 인상…“내년 2차례 인상”
입력 2018.12.20 (06:08)
수정 2018.12.2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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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앙은행 연준이 다시 기준 금리를 0.25% 포인트 올려 올 들어 네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내년에는 당초 세 차례에서 두 차례 인상으로 방침을 수정 발표해, 연준이 통화 긴축을 다소 완화하려는 신호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0.25% 포인트 올려 기준 금리가 2.25~2.5%가 됐습니다.
석달 만의 인상으로 올 들어 네번째입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말,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축소됐던 한미 간 금리 격차는 다시 0.75% 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은 노동 시장과 경제 활동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여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美 연준 의장 : "광범위한 분야에서 임금이 올랐습니다, 반가운 일입니다. 물가상승률은 낮고 안정돼 있습니다."]
연준은 내년도 금리 인상횟수를 기존 3회에서 2회로 하향 조정했고, 내후년은 1차례 인상 방침을 유지했습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꺾이는 징후가 나타나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횟수를 축소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습니다.
연준은 세계 경제 지표의 변동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기준금리 조정 시기와 크기를 결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제롬 파월/美 연준의장 : "동료들과 함께 경제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강한 노동시장과 2%가량의 물가상승률을 지탱하기 위해 알맞은 정책 기조인지를 살펴나가겠습니다."]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던 뉴욕 증시는 연준의 금리 인상 발표 직후 급락했습니다.
연준의 이번 금리 인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 금리 인상을 강하게 반대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대통령이 반대해도 이번엔 금리를 올렸습니다. 다만 내년엔 금리 인상 횟수를 줄이겠다고 했습니다.
연준이, 정치권으로부터는 독립된 기관이라는 걸, 시장 상황은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 조치로 평가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미국 중앙은행 연준이 다시 기준 금리를 0.25% 포인트 올려 올 들어 네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내년에는 당초 세 차례에서 두 차례 인상으로 방침을 수정 발표해, 연준이 통화 긴축을 다소 완화하려는 신호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0.25% 포인트 올려 기준 금리가 2.25~2.5%가 됐습니다.
석달 만의 인상으로 올 들어 네번째입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말,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축소됐던 한미 간 금리 격차는 다시 0.75% 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은 노동 시장과 경제 활동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여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美 연준 의장 : "광범위한 분야에서 임금이 올랐습니다, 반가운 일입니다. 물가상승률은 낮고 안정돼 있습니다."]
연준은 내년도 금리 인상횟수를 기존 3회에서 2회로 하향 조정했고, 내후년은 1차례 인상 방침을 유지했습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꺾이는 징후가 나타나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횟수를 축소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습니다.
연준은 세계 경제 지표의 변동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기준금리 조정 시기와 크기를 결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제롬 파월/美 연준의장 : "동료들과 함께 경제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강한 노동시장과 2%가량의 물가상승률을 지탱하기 위해 알맞은 정책 기조인지를 살펴나가겠습니다."]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던 뉴욕 증시는 연준의 금리 인상 발표 직후 급락했습니다.
연준의 이번 금리 인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 금리 인상을 강하게 반대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대통령이 반대해도 이번엔 금리를 올렸습니다. 다만 내년엔 금리 인상 횟수를 줄이겠다고 했습니다.
연준이, 정치권으로부터는 독립된 기관이라는 걸, 시장 상황은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 조치로 평가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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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연준, 기준금리 0.25%p 인상…“내년 2차례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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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2-20 06:10:19
- 수정2018-12-20 07:11:38
[앵커]
미국 중앙은행 연준이 다시 기준 금리를 0.25% 포인트 올려 올 들어 네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내년에는 당초 세 차례에서 두 차례 인상으로 방침을 수정 발표해, 연준이 통화 긴축을 다소 완화하려는 신호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0.25% 포인트 올려 기준 금리가 2.25~2.5%가 됐습니다.
석달 만의 인상으로 올 들어 네번째입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말,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축소됐던 한미 간 금리 격차는 다시 0.75% 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은 노동 시장과 경제 활동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여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美 연준 의장 : "광범위한 분야에서 임금이 올랐습니다, 반가운 일입니다. 물가상승률은 낮고 안정돼 있습니다."]
연준은 내년도 금리 인상횟수를 기존 3회에서 2회로 하향 조정했고, 내후년은 1차례 인상 방침을 유지했습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꺾이는 징후가 나타나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횟수를 축소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습니다.
연준은 세계 경제 지표의 변동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기준금리 조정 시기와 크기를 결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제롬 파월/美 연준의장 : "동료들과 함께 경제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강한 노동시장과 2%가량의 물가상승률을 지탱하기 위해 알맞은 정책 기조인지를 살펴나가겠습니다."]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던 뉴욕 증시는 연준의 금리 인상 발표 직후 급락했습니다.
연준의 이번 금리 인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 금리 인상을 강하게 반대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대통령이 반대해도 이번엔 금리를 올렸습니다. 다만 내년엔 금리 인상 횟수를 줄이겠다고 했습니다.
연준이, 정치권으로부터는 독립된 기관이라는 걸, 시장 상황은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 조치로 평가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미국 중앙은행 연준이 다시 기준 금리를 0.25% 포인트 올려 올 들어 네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내년에는 당초 세 차례에서 두 차례 인상으로 방침을 수정 발표해, 연준이 통화 긴축을 다소 완화하려는 신호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0.25% 포인트 올려 기준 금리가 2.25~2.5%가 됐습니다.
석달 만의 인상으로 올 들어 네번째입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말,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축소됐던 한미 간 금리 격차는 다시 0.75% 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은 노동 시장과 경제 활동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여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美 연준 의장 : "광범위한 분야에서 임금이 올랐습니다, 반가운 일입니다. 물가상승률은 낮고 안정돼 있습니다."]
연준은 내년도 금리 인상횟수를 기존 3회에서 2회로 하향 조정했고, 내후년은 1차례 인상 방침을 유지했습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꺾이는 징후가 나타나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횟수를 축소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습니다.
연준은 세계 경제 지표의 변동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기준금리 조정 시기와 크기를 결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제롬 파월/美 연준의장 : "동료들과 함께 경제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강한 노동시장과 2%가량의 물가상승률을 지탱하기 위해 알맞은 정책 기조인지를 살펴나가겠습니다."]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던 뉴욕 증시는 연준의 금리 인상 발표 직후 급락했습니다.
연준의 이번 금리 인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 금리 인상을 강하게 반대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대통령이 반대해도 이번엔 금리를 올렸습니다. 다만 내년엔 금리 인상 횟수를 줄이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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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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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기자 cw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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