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발표…지자체·주민 반응은?

입력 2018.12.20 (07:35) 수정 2018.12.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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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정부의 3기 신도시 계획 발표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해당 지역 주민들은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계획 수립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 수렴 절차가 없었다며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남양주시 일부 주민들은 정부의 3기 신도시 개발 소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토지를 강제수용당하게 되면 다른 일을 찾아봐야 하는데 대비할 시간이 층분하지 않다는 우려에섭니다.

[이전하/경기도 남양주시/자영업 : "나가서 또 다른 일자리를 구해봐야 하는데 입장이 좀 난처하긴 하죠. 청천벽력같은 말이겠죠."]

과천시의 개발 대상 지역인 과천동과 주암동, 막계동 주민들도 반대 의견이 많았습니다.

개발 계획 수립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 청취나 협의가 없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정영이/과천시 과천동/자영업 : "의견 수렴도 없었고 지자체에서 이야기 들은 적도 없었어요. 이야기 들은 것도 없고 미리 준비됐던 것도 없고..."]

반면 평소 거래가 활성화되어 있지 않던 지역의 토지 소유자들은 정부의 개발 계획을 반겼습니다.

[양태선/경기도 하남시 : "많지도 않은 땅인데 써먹지도 못하게 만들어놨으니까요. 대찬성이죠."]

해당 지역 지자체장들은 3기 신도시 개발이 성공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남춘/인천광역시장 : "교통 대책이 함께 마련돼야 계양 테크노밸리가 진정한 자족 도시로서 기능을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개발을 통해 늘어난 주택이 투기 수단이 되지 않도록 분양 아파트보다는 공공 임대주택을 확보하겠다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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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기 신도시 발표…지자체·주민 반응은?
    • 입력 2018-12-20 07:39:55
    • 수정2018-12-20 07: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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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정부의 3기 신도시 계획 발표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해당 지역 주민들은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계획 수립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 수렴 절차가 없었다며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남양주시 일부 주민들은 정부의 3기 신도시 개발 소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토지를 강제수용당하게 되면 다른 일을 찾아봐야 하는데 대비할 시간이 층분하지 않다는 우려에섭니다.

[이전하/경기도 남양주시/자영업 : "나가서 또 다른 일자리를 구해봐야 하는데 입장이 좀 난처하긴 하죠. 청천벽력같은 말이겠죠."]

과천시의 개발 대상 지역인 과천동과 주암동, 막계동 주민들도 반대 의견이 많았습니다.

개발 계획 수립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 청취나 협의가 없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정영이/과천시 과천동/자영업 : "의견 수렴도 없었고 지자체에서 이야기 들은 적도 없었어요. 이야기 들은 것도 없고 미리 준비됐던 것도 없고..."]

반면 평소 거래가 활성화되어 있지 않던 지역의 토지 소유자들은 정부의 개발 계획을 반겼습니다.

[양태선/경기도 하남시 : "많지도 않은 땅인데 써먹지도 못하게 만들어놨으니까요. 대찬성이죠."]

해당 지역 지자체장들은 3기 신도시 개발이 성공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남춘/인천광역시장 : "교통 대책이 함께 마련돼야 계양 테크노밸리가 진정한 자족 도시로서 기능을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개발을 통해 늘어난 주택이 투기 수단이 되지 않도록 분양 아파트보다는 공공 임대주택을 확보하겠다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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