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분유 사재기…중국 판매 목적

입력 2018.12.20 (09:46) 수정 2018.12.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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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유아 분유가 중국에서 비싼 가격에 되팔리고 있습니다.

한 유통 매장 앞, 취재진이 만난 이 중국인 남성은 유아용 분유를 대량 구매했습니다.

[중국 남성 : "(이 많은 분유로 뭘 하시게요?) 해외에 판매합니다."]

그는 유아용 분유 가운데 '2단계' 분유만 대량 구매해서 중국으로 보낸다는데요.

매장 입구에는 분유를 먼저 사려고 뛰어다니는 중국인들이 눈에 띕니다.

이렇게 사재기 된 호주 분유는 중국에서 4배나 비싼 값에 되팔립니다.

중국의 '분유 파동' 이후 호주 분유의 인기가 크게 높아진 겁니다.

일부 매장에선 사재기를 막기 위해 분유 판매를 인당 두통으로 판매를 제한하려 했지만 불가능했습니다.

[아담/제약 공급업체 : "계산대에서 분유를 인당 두 통으로 제한할 방법이 없습니다. 두 통을 산 뒤 다시 매장으로 들어가 또 사기를 반복하니까요."]

심지어 대량 구매를 막으려는 직원들에게 위협과 폭력을 가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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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분유 사재기…중국 판매 목적
    • 입력 2018-12-20 09:48:16
    • 수정2018-12-20 09: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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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유아 분유가 중국에서 비싼 가격에 되팔리고 있습니다.

한 유통 매장 앞, 취재진이 만난 이 중국인 남성은 유아용 분유를 대량 구매했습니다.

[중국 남성 : "(이 많은 분유로 뭘 하시게요?) 해외에 판매합니다."]

그는 유아용 분유 가운데 '2단계' 분유만 대량 구매해서 중국으로 보낸다는데요.

매장 입구에는 분유를 먼저 사려고 뛰어다니는 중국인들이 눈에 띕니다.

이렇게 사재기 된 호주 분유는 중국에서 4배나 비싼 값에 되팔립니다.

중국의 '분유 파동' 이후 호주 분유의 인기가 크게 높아진 겁니다.

일부 매장에선 사재기를 막기 위해 분유 판매를 인당 두통으로 판매를 제한하려 했지만 불가능했습니다.

[아담/제약 공급업체 : "계산대에서 분유를 인당 두 통으로 제한할 방법이 없습니다. 두 통을 산 뒤 다시 매장으로 들어가 또 사기를 반복하니까요."]

심지어 대량 구매를 막으려는 직원들에게 위협과 폭력을 가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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