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 사고 학생 1명 마지막 산소 치료…“오늘 퇴원 가능”

[앵커]

펜션 사고로 강릉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 5명 중 제일 먼저 의식을 찾았던 학생은 오늘 퇴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병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연주 기자, 학생들의 상태가 어느 정도로 호전된 건가요?

[리포트]

네, 가장 먼저 의식을 찾은 도모 군은 대화는 물론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호전됐습니다.

이에 따라 퇴원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도 군은 조금 전인 오전 11시 반쯤부터 고압 산소실에 들어가 마지막 산소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상태가 호전돼 일반 병실로 옮겨진 학생 2명과 함께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산소 치료는 오후 1시 반 이후 끝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 군은, 치료가 끝난 뒤 가족과 협의해 퇴원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병원측은 오후 2시 환자 상태와 도 군의 퇴원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3명의 학생들은 비교적 빠른 호전을 보이고 있지만 나머지 두명의 학생들은 여전히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두 학생은 오전에 먼저 산소 치료를 마치고 다시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

두명 모두 자가 호흡이 가능하고 한명은 이름을 부르면 완전하지는 않지만 눈을 뜰 수 있을 정도로 움직임이 일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 측은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고압 산소치료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원주 병원에 입원한 학생 2명은 고압산소치료와 저체온치료를 번갈아 받고 있는데요,

저체온치료를 더 받은 뒤 검사를해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대책본부는 차도는 크게 없지만 이들 학생들의 상태가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