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파판결, 불법촬영 규탄’ 여성집회, 오늘 마지막 시위

입력 2018.12.22 (10:27) 수정 2018.12.2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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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 '불편한 용기'는 오늘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불법촬영 범죄를 규탄하는 6번째 도심 집회를 열어 법원이 남성에게만 유리한 편파 판결을 내린다고 비판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웹하드를 통한 불법촬영물 유통 과정도 규탄했습니다.

이와 함께 공정한 수사와 불법촬영 범죄 근절을 촉구하는 삭발식 등 퍼포먼스를 벌였고, 여성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의미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과 각당 원내대표에게 집단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올해 5월 서울 혜화역 일대에서 시작해 이른바 '혜화역 시위'로도 불렸던 여성들의 집회는 이번 6차 집회를 끝으로 잠점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최 측은 "7개월간 쉴 새 없이 달려온 불편한 용기는 6차를 마지막으로 다음 시위를 잠정 무기한 연기한다"며 "6차 시위가 종료된 이후, 스스로 발자취를 돌이켜보며 어떠한 반발이 밀려오는지 고찰하고, 더 거세질 반발에 한국사회가 잡아먹히지 않도록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대 몰카 사건'을 계기로 촉발된 여성들의 집회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비서 성폭력 혐의 무죄 선고 이후 더 확산했습니다. 여성 시위로는 최대 규모라는 기록을 남겼고, 청와대 청원 등을 통해 웹하드 카르텔 특별 수사를 이끌어 내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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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파판결, 불법촬영 규탄’ 여성집회, 오늘 마지막 시위
    • 입력 2018-12-22 10:27:04
    • 수정2018-12-22 18:41:07
    사회
여성단체 '불편한 용기'는 오늘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불법촬영 범죄를 규탄하는 6번째 도심 집회를 열어 법원이 남성에게만 유리한 편파 판결을 내린다고 비판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웹하드를 통한 불법촬영물 유통 과정도 규탄했습니다.

이와 함께 공정한 수사와 불법촬영 범죄 근절을 촉구하는 삭발식 등 퍼포먼스를 벌였고, 여성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의미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과 각당 원내대표에게 집단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올해 5월 서울 혜화역 일대에서 시작해 이른바 '혜화역 시위'로도 불렸던 여성들의 집회는 이번 6차 집회를 끝으로 잠점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최 측은 "7개월간 쉴 새 없이 달려온 불편한 용기는 6차를 마지막으로 다음 시위를 잠정 무기한 연기한다"며 "6차 시위가 종료된 이후, 스스로 발자취를 돌이켜보며 어떠한 반발이 밀려오는지 고찰하고, 더 거세질 반발에 한국사회가 잡아먹히지 않도록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대 몰카 사건'을 계기로 촉발된 여성들의 집회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비서 성폭력 혐의 무죄 선고 이후 더 확산했습니다. 여성 시위로는 최대 규모라는 기록을 남겼고, 청와대 청원 등을 통해 웹하드 카르텔 특별 수사를 이끌어 내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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