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매티스 사퇴 후폭풍…한국·NATO도 영향?

매티스 국방장관의 사퇴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미군 철수 결정입니다.

사퇴 소식이 알려지자 마자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을 절반으로 줄인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두 사안 모두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공약입니다.

미국에 적대적인 러시아와 이란이 환호할 것이고 미국에 우호적인 세력이 좌절할 것이란 예상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철군을 단행했습니다.

[샌더스/백악관 대변인 : "푸틴이 (미군 철수에 대해) 기뻐한다는 건 말도 안 됩니다. 그렇지 않아요. (미군 철수는) 사실 러시아가 시리아에서 (군사적) 행동을 강화시켜 더 많은 것을 해야 하는 입장이 되게 할 겁니다."]

매티스 장관이 시리아 철군에 반대하다 물러나게되자 다음은 NATO와 한국 아니냐는 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 성조지는 오바마 대통령때 국방부 관료였던 데렉 콜릿의 언급을 인용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와 한국에서 미군의 임무가 구시대적이며 미국인의 세금을 가져갈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안된다고 동맹국과의 관계 중요성을 역설해온 매티스 장관이 사직하게 되면서 나토와 한국도 트럼프 대통령의 압력에 더 노출될 수 있다는겁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매티스 장관 사퇴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는 한국 내 학자의 분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시리아 철군 아프간 감축 매티스 사임, 여기에 몇시간 뒤면 미 연방정부가 폐쇄됩니다.

미국 대부분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단 이틀만에 미국은 물론 전세계를 혼돈에 빠뜨렸다고 전했습니다.

갑자기 질서가 흐트러지며 불안해 하고있다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