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표류 어선 北선원 3명·시신 1구 송환

입력 2018.12.22 (17:17) 수정 2018.12.2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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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상에서 표류하던 어선에서 구조된 북한 선원 3명과 시신 1구가 오늘 북한에 송환됐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오전 11시쯤 판문점을 통해 북한 선원들과 시신, 유류품을 북측에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어제(21일) 대한적십자사 회장 명의로 북한 주민과 시신 인도 관련 대북 통지문을 보냈고 북측이 인수 의사를 밝히면서 인계 조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일 우리 군과 해경은 동해 공해상에서 표류중이던 북한 어선을 구조한 바 있습니다.

우리 군은 구조 신호를 접한 뒤 해군 구축함을 파견했고, 어선을 찾기 위해 사격 관제에 쓰이는 화기 레이더 등 모든 레이더를 작동해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조된 어선은 수 주 동안 표류했고, 이 과정에서 선원들이 심각한 탈수증세를 겪으면서 1명은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레이더가 인근 상공을 비행하던 일본 해상초계기를 향하게 되면서 일본 군 당국이 항의했고, 우리 군은 북한 어선 구조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은 어제(21일)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이 직접 우리나라에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한 데 이어, 오늘(22일)은 방위성 보도자료를 통해 유감스럽다는 뜻을 다시 한 번 밝혔다고 일본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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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22 17:17:06
    • 수정2018-12-22 17:23:16
    정치
동해상에서 표류하던 어선에서 구조된 북한 선원 3명과 시신 1구가 오늘 북한에 송환됐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오전 11시쯤 판문점을 통해 북한 선원들과 시신, 유류품을 북측에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어제(21일) 대한적십자사 회장 명의로 북한 주민과 시신 인도 관련 대북 통지문을 보냈고 북측이 인수 의사를 밝히면서 인계 조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일 우리 군과 해경은 동해 공해상에서 표류중이던 북한 어선을 구조한 바 있습니다.

우리 군은 구조 신호를 접한 뒤 해군 구축함을 파견했고, 어선을 찾기 위해 사격 관제에 쓰이는 화기 레이더 등 모든 레이더를 작동해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조된 어선은 수 주 동안 표류했고, 이 과정에서 선원들이 심각한 탈수증세를 겪으면서 1명은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레이더가 인근 상공을 비행하던 일본 해상초계기를 향하게 되면서 일본 군 당국이 항의했고, 우리 군은 북한 어선 구조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은 어제(21일)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이 직접 우리나라에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한 데 이어, 오늘(22일)은 방위성 보도자료를 통해 유감스럽다는 뜻을 다시 한 번 밝혔다고 일본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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