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률 대구 '꼴찌'…지역 경기 '최악'

입력 2018.12.22 (22:24) 수정 2018.12.2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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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국적으로 경제가 어렵다지만,
대구와 경북 지역 경기는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더 나쁜 상황입니다.
대구는
1명당 지역총생산이 26년째
전국 꼴찌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해 경제성장률에서도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고
경북 역시 전국 평균에 못 미쳤습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대구 지역내총생산은
50조 8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실질 경제성장률은 1.5%..

경남과 함께 전국 꼴찌입니다.

전국적인 불경기에도
경기 지역이 5.9%,
제주 4.9%, 인천 4%
성장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부진합니다.

경북 지역 경제성장률도 2.3%로,
전국 평균 3.2%에 훨씬 못 미칩니다.

1인당 주요 지표는 더 심각한 수준..

지난해 대구 지역
1명당 지역내총생산은
전국 평균의 60% 수준에 그쳐
26년째 16개 시도 가운데 꼴찌라는
오명을 벗지 못했습니다.


가계에서 임의로
쓸 수 있는 돈을 뜻하는
1명당 개인소득도
대구는 1,757만 원으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7위에
머물렀습니다.

이러다보니 민간소비 증가율도
1.4%로 전국 최저를
면치 못했습니다.

경북의 경우,
1명당 지역내총생산은
전국 평균을 웃돌아 4위를 기록했지만,
1명당 개인소득은 15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임규채/대구경북연구원 경제동향분석팀장[인터뷰]
"총 생산에 의존하는 주요 업종들이 제조업과 유통업, 건설업인데 2017년도에는 건설업이 굉장히 크게 위축됐기 때문에 전체적인 성장률이 저조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역 경기가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내년에는 경기가 더 위축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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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성장률 대구 '꼴찌'…지역 경기 '최악'
    • 입력 2018-12-22 22:24:30
    • 수정2018-12-22 22:26:51
    뉴스9(대구)
[앵커멘트] 전국적으로 경제가 어렵다지만, 대구와 경북 지역 경기는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더 나쁜 상황입니다. 대구는 1명당 지역총생산이 26년째 전국 꼴찌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해 경제성장률에서도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고 경북 역시 전국 평균에 못 미쳤습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대구 지역내총생산은 50조 8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실질 경제성장률은 1.5%.. 경남과 함께 전국 꼴찌입니다. 전국적인 불경기에도 경기 지역이 5.9%, 제주 4.9%, 인천 4% 성장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부진합니다. 경북 지역 경제성장률도 2.3%로, 전국 평균 3.2%에 훨씬 못 미칩니다. 1인당 주요 지표는 더 심각한 수준.. 지난해 대구 지역 1명당 지역내총생산은 전국 평균의 60% 수준에 그쳐 26년째 16개 시도 가운데 꼴찌라는 오명을 벗지 못했습니다. 가계에서 임의로 쓸 수 있는 돈을 뜻하는 1명당 개인소득도 대구는 1,757만 원으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7위에 머물렀습니다. 이러다보니 민간소비 증가율도 1.4%로 전국 최저를 면치 못했습니다. 경북의 경우, 1명당 지역내총생산은 전국 평균을 웃돌아 4위를 기록했지만, 1명당 개인소득은 15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임규채/대구경북연구원 경제동향분석팀장[인터뷰] "총 생산에 의존하는 주요 업종들이 제조업과 유통업, 건설업인데 2017년도에는 건설업이 굉장히 크게 위축됐기 때문에 전체적인 성장률이 저조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역 경기가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내년에는 경기가 더 위축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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