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즌 첫 멀티골·도움 ‘원맨쇼’…“손타클로스 오셨네!”

입력 2018.12.24 (21:44) 수정 2018.12.2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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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크리스마스 이브에 손흥민이 2골을 몰아치며 손타클로스란 새로운 별명을 얻었습니다.

올시즌 첫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에게 영국 언론은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현란한 헛다리 짚기로 에버턴의 측면을 허물었습니다.

에버턴에 먼저 한골을 내주고 끌려가던 전반 27분, 손흥민의 스피드와 집념이 동점골을 만들어냈습니다.

골키퍼와 수비수가 엉키는 실수를 놓치지 않고, 손흥민은 침착하게 텅빈 골문으로 슛을 날렸습니다.

손흥민은 8분 뒤 또 한번 강력한 왼발 슛을 날렸고, 골키퍼를 맞고 나온 공을 알리가 역전골로 연결했습니다.

연신 문전을 파고들던 손흥민은 상대 압박에 축구화가 벗겨질 정도로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휘저었습니다.

4대 2로 앞서가던 후반 16분엔 손흥민이 리그 5호 골이자, 시즌 8호 골로 다시 한번 날아올랐습니다.

오프사이드 함정을 절묘하게 뚫고 들어가, 잉글랜드 국가대표 골키퍼 픽포드의 가랑이 사이를 뚫었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29분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려 케인의 6번째 골까지 도우며 2골에 도움 1개를 기록했습니다.

에릭센의 환상적인 발리 골까지 더한 토트넘은 에버턴에 6대 2 대승을 거두고, 2위 맨시티를 승점 2점차로 추격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우리는 경기를 지배했고 많은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초반엔 1대 0으로 뒤졌지만 우리의 능력과 정신력으로 역전에 성공해 6골이나 넣을 수 있었습니다."]

영국의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최우수 선수에 뽑힌 손흥민에게 만점에 가까운 평점을 줬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도 손흥민을 산타클로스에 비유하며 칭찬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BBC가 선정한 18라운드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시즌 중반부터 무서운 기세로 공격 포인트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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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시즌 첫 멀티골·도움 ‘원맨쇼’…“손타클로스 오셨네!”
    • 입력 2018-12-24 21:46:43
    • 수정2018-12-24 21: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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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크리스마스 이브에 손흥민이 2골을 몰아치며 손타클로스란 새로운 별명을 얻었습니다.

올시즌 첫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에게 영국 언론은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현란한 헛다리 짚기로 에버턴의 측면을 허물었습니다.

에버턴에 먼저 한골을 내주고 끌려가던 전반 27분, 손흥민의 스피드와 집념이 동점골을 만들어냈습니다.

골키퍼와 수비수가 엉키는 실수를 놓치지 않고, 손흥민은 침착하게 텅빈 골문으로 슛을 날렸습니다.

손흥민은 8분 뒤 또 한번 강력한 왼발 슛을 날렸고, 골키퍼를 맞고 나온 공을 알리가 역전골로 연결했습니다.

연신 문전을 파고들던 손흥민은 상대 압박에 축구화가 벗겨질 정도로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휘저었습니다.

4대 2로 앞서가던 후반 16분엔 손흥민이 리그 5호 골이자, 시즌 8호 골로 다시 한번 날아올랐습니다.

오프사이드 함정을 절묘하게 뚫고 들어가, 잉글랜드 국가대표 골키퍼 픽포드의 가랑이 사이를 뚫었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29분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려 케인의 6번째 골까지 도우며 2골에 도움 1개를 기록했습니다.

에릭센의 환상적인 발리 골까지 더한 토트넘은 에버턴에 6대 2 대승을 거두고, 2위 맨시티를 승점 2점차로 추격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우리는 경기를 지배했고 많은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초반엔 1대 0으로 뒤졌지만 우리의 능력과 정신력으로 역전에 성공해 6골이나 넣을 수 있었습니다."]

영국의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최우수 선수에 뽑힌 손흥민에게 만점에 가까운 평점을 줬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도 손흥민을 산타클로스에 비유하며 칭찬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BBC가 선정한 18라운드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시즌 중반부터 무서운 기세로 공격 포인트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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