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언 FA 시장 다시 ‘꿈틀’…눈치싸움 치열할 듯

입력 2018.12.24 (21:48) 수정 2018.12.2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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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의지의 NC행 이후 소강상태를 보였던 FA 시장이 내년 초 다소 활기를 띨 전망입니다.

키움으로 바뀌는 히어로즈의 두 영웅, 이보근과 김민성이 몇몇 구단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 의지와 최정 그리고 이재원까지 이른바 빅 쓰리로 불렸던 3명의 계약 후 꽁꽁 얼어붙었던 FA 시장이 다시 꿈틀대고 있습니다.

주목을 받는 선수는 메인 스폰서 교체로 기로에선 히어로즈의 이보근과 김민성입니다.

올 시즌 홀드 2위로 준척급 FA인 이보근은 구단과의 만남에서 큰 몸값 차이를 보여 협상이 장기화할 전망입니다.

이 가운데 불펜이 약한 두어 개 구단이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0년 가까이 3루를 지켰던 김민성도 협상이 지지부진해 이적설이 나돌고 있습니다.

이보근과 김민성의 최종 제시액이 히어로즈가 산정한 금액을 초과할 경우 둘 중 한 명만 선택하거나 둘 다 놓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민성 : "구단이 앞으로 어떤 입장인지 서로 들어볼 기회이고 저와 생각이 맞는다고 생각하면 선택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특히 차명석 단장이 LG의 3루 자리를 트레이드로 보강하겠다고 밝혀 내야수들의 행보는 더욱 관심을 받게 됐습니다.

차 단장은 3루수 보강을 위해 FA 영입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사인 앤 트레이드 등을 통한 전력 보강 카드가 남아 있어 흥미로운 전개가 예상됩니다.

게다가 윤석민 등 수도권 몇몇 선수들이 향후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면서 3루수 등 내야자리를 놓고 구단 간 눈치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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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꽁꽁 언 FA 시장 다시 ‘꿈틀’…눈치싸움 치열할 듯
    • 입력 2018-12-24 21:51:02
    • 수정2018-12-24 22: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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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의지의 NC행 이후 소강상태를 보였던 FA 시장이 내년 초 다소 활기를 띨 전망입니다.

키움으로 바뀌는 히어로즈의 두 영웅, 이보근과 김민성이 몇몇 구단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 의지와 최정 그리고 이재원까지 이른바 빅 쓰리로 불렸던 3명의 계약 후 꽁꽁 얼어붙었던 FA 시장이 다시 꿈틀대고 있습니다.

주목을 받는 선수는 메인 스폰서 교체로 기로에선 히어로즈의 이보근과 김민성입니다.

올 시즌 홀드 2위로 준척급 FA인 이보근은 구단과의 만남에서 큰 몸값 차이를 보여 협상이 장기화할 전망입니다.

이 가운데 불펜이 약한 두어 개 구단이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0년 가까이 3루를 지켰던 김민성도 협상이 지지부진해 이적설이 나돌고 있습니다.

이보근과 김민성의 최종 제시액이 히어로즈가 산정한 금액을 초과할 경우 둘 중 한 명만 선택하거나 둘 다 놓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민성 : "구단이 앞으로 어떤 입장인지 서로 들어볼 기회이고 저와 생각이 맞는다고 생각하면 선택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특히 차명석 단장이 LG의 3루 자리를 트레이드로 보강하겠다고 밝혀 내야수들의 행보는 더욱 관심을 받게 됐습니다.

차 단장은 3루수 보강을 위해 FA 영입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사인 앤 트레이드 등을 통한 전력 보강 카드가 남아 있어 흥미로운 전개가 예상됩니다.

게다가 윤석민 등 수도권 몇몇 선수들이 향후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면서 3루수 등 내야자리를 놓고 구단 간 눈치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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